△멀꿀
남쪽 섬 바닷가에서 길이 15m, 지름 8cm까지 자라는 늘푸른 덩굴성나무이다. 잎은 작은 잎 5~7개가 모인 손바닥 모양의 겹잎이고, 열매는 오리알만하게 자라며 10월경에 검붉은 색으로 익는다. 으름덩굴과 비슷하지만, 잎이 상록성이고 열매는 익어도 스스로 벌어지지 않는다. 관상용으로도 심고 열매는 식용한다.
[지방명 : 멍, 먹나무 - 완도군 보길도]
△구전 전통지식
9~11월에 열매가 빨갛게 익으면 따 먹는다.
꽃이 예쁘고 잎이 늘 푸르러 섬에서는 생울타리로 사용하는 집을 간간히 볼 수 있다.
[구전 정통지식 발굴 지역 및 제공자/ 완도군 보길도 보옥 고ㅇㅇ(남, 71세), 예송 문ㅇㅇ(남, 85세)]
△고문헌 전통지식
한방에서는 ‘야모과’라고 하여 뿌리와 줄기를 이용하는데 이뇨작용이 있다.
전라남도에서는 멀꿀의 천연물 성분을 이용한 항염증, 간 보호 효과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 현재는 관절염 치료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전라남도생물산업진흥재단(현 전남생물산업진흥원),2011년]
정리=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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