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목포시가 유달산케이블카 주차장 진입로 나머지 구간의 왕벚나무를 보존키로 했다.
본지가 보도한 유달산케이블카 주차장 진입도로 확장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무분별한 왕벚나무 가로수 경관 훼손과 관련해 목포시는 환경단체와 시민여론을 수렴한 결과, 인도의 가로수를 보존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주 밝혔다.
유달산주차장 진입도로 확장공사는 당초 왕복 4차선을 6차선으로 넓히는 공사로, 해상케이블카 개통으로 예상되는 교통정체와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왕벚나무 가로수를 무분별하게 제거하다가 여론의 반발을 샀다.
시는 가로수 존치로 인한 불편은 감수하더라도 소중한 경관이 보존되기를 바라는 시민 의견을 적극 수용, 공사가 진행되지 않은 리라유치원 방면 도로의 왕벚나무 31그루를 보존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왕벚나무 보존에 따라 유달산 진입도로는 왕복 5차선으로 확장되며, 시는 차로 감소로 인해 교통 불편이 예상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안내원을 배치하는 등 별도의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김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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