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신안군이 육지 거주자들에게 섬을 홍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섬에서 한달 살아보기’ 기회를 마련한다.

군은 거주공간과 관광지 개념을 섬과 바다로 넓혀보기 위해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한달 살아보기’ 참가자를 모집해 지원한다.

군은 이달 29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지원자를 받아 대상자를 확정한다. 섬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높은 사람, 귀어·귀촌에 앞서 섬생활을 체험하고 싶은 사람, 5인 미만의 자전거 동아리, 개인 블로그 운영자, 사진·동영상 촬영에 능한 사람 등에게 우선 자격을 준다. 참여자는 파도소리, 바람소리, 저녁노을, 아침안개 등 섬의 자연 풍경, 주민의 일상, 특산물 등을 글과 사진, 동영상 등으로 육지인들과 공유하는 활동을 하도록 했다.

군은 개인이나 동아리 등 20팀을 뽑은 후, 이들에게 거주 시기를 선택하도록 할 방침이다. 머무는 기간은 5~30일이다. 거주 기간에 매일 2만원(1인)에서 15만원(20명이상)을 지원한다. 숙박은 야영장 캠핑이나 민박을 하도록 했다. 체험할 섬은 관광객이 몰리는 증도면을 제외한 13개 읍·면이다. 그러나 지정 장소에 한정하지 않고 이웃 섬을 자유로이 들나들며 섬 생활과 문화를 느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은 앞으로 참가자 수를 늘리고, 지원 규모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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