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뱃길이 10분으로” 압해∼암태도 천사대교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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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뱃길이 10분으로” 압해∼암태도 천사대교 개통
  • 류용철
  • 승인 2019.04.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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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신안군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국도 2호선 천사대교가 지난 4일 개통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압해∼암태 사이 천사대교(7.22㎞) 차량 통행이 시작됐다.

공사 시작 9년 만에 제 모습을 드러낸 이 사업에는 총 5814억 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천사대교는 국내 최초로 하나의 교량에 사장교와 현수교가 동시에 배치된 다리이다. 국내 해상교량 중 인천대교(21.38㎞), 광안대교(7.42㎞), 서해대교(7.31㎞)에 이어 네번째로 긴 다리이자 국도로는
가장 긴 교량이다. 1400개의 섬으로 이뤄진 신안을 상징하는 뜻에서 천사대교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천사대교 개통으로 암태면 지역 4개 섬(자은·암태·팔금·안좌도) 주민(4817가구 9181명)과 관광객들은 배를 이용하지 않고도 24시간 언제든지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됐다.

압해에서 암태까지 도선을 이용할 경우 1시간 이상 걸렸지만, 교량 개통과 함께 승용차 기준 10분 거리로 단축됐다. 이는 지역 주민 정주 여건 개선을 비롯해 특산물의 원활한 유통, 전남 서남권 관광·휴양산업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불러 올 것으로 보인다.

신안군은 천사대교 개통에 맞춰 암태·안좌~비금·장산·하의·신의 등 도서 지역의 해상교통은 물론, 목포·서울 등을 운항하는 정기 버스노선을 개설한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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