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5주기 목포 추모행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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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5주기 목포 추모행사 다채
  • 이효빈
  • 승인 2019.04.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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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라 행동하라’란 주제로 전시회·음악회 등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각종 행사가 펼쳐진다.

세월호 잊지 않기 목포지역 공동실천회의에 따르면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목포오거리문화센터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기억과 약속'展을 연다.

4·16세월호 참사 5년을 맞아 '기억하라 행동하라'를 주제로 세월호 참사의 의미 확산과 기억운동을 위한 전시와 각종 공연, 행사가 진행된다.

전시장에는 세월호 유가족과 여러 참여작가들이 기증한 압화, 그림, 입체작품 30여점을 전시한다.

오픈식이 열리는 8일 오후 4시30분부터 6시까지 목포지역 사회, 예술 단체 등의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작품은 희생자에 대한 슬픔, 사건의 진실을 둘러싼 권력의 거짓에 대한 분노, 사회적 갈등과 불안을 넘어서는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주제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안전한 사회건설을 바라는 국민들에게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12일에는 오후 4시15분부터 5시15분까지 목포 신항만에서 추모 음악회가 열린다. 음악으로 유가족을 위로하고 지역사회에서 아동안전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자 마련했다.

추모음악회는 남도 드림오케스트라와 4·16합창단의 합동 공연으로 진행하며 '바람이 불어오는 곳', '천개의 바람', '고향의 봄' 등을 선보인다.

전남 시·군 초·중·고 학생 1000명으로 이뤄진 전남 드림오케스트라는 단원고 가족, 일반인 2000명과 합동 음악회를 준비하며 음악을 통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3일에는 목포신항에서 문화공연과 다짐대회가 열린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목포지역 청소년연합회 300여명의 문화공연과  전국 각지 문화공연 6개팀의 노래, 단막극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세월호 리본 젤 캔들, 세월호 배지, 세월호 우드 열쇠고리 만들기와 기억의 솟대 리본달기, 세월호 기록전시 사진전 등이 열린다.

문화행사는 세월호 참사의 의미 확산과 기억운동 공감대 확대를 위해 마련됐으며 목포역과 신항에 2대의 순환버스(각 4회 왕복)를 운영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한편, 참사 당일인 16일 오전 9시 2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도군 진도읍 체육관에서 유가족과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이 거행된다.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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