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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탐방 : 목포에서 창업했어요 - 이색창업자를 만나다그 첫 번째 이야기. 미카(me 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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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0  17: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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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12월 전남콘텐츠코리아랩 개관식 때 문화체육관광부차관 과 순천시장 에게 '목포이야기' 에 대해 시연하고 있는 모습.

[목포시민신문=박광배시민전문기자]계속되는 경기불황과 일자리부족으로 인한 취업률 감소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청년(만39세미만)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들을 시행 하고 있다. 그 중 창업지원사업으로 목포에서 창업 하게 된 청년들에 대해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2016년 7월이었다. 금융업관련 직장을 다니고 있던 나에게 당시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에서 주관하고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최하는 ‘2016 스마트창작터 Survival 225 해커톤 캠프’에 참가 해 보라는 친구의 권유가 있었다. 컴퓨터라곤 단순히 메일을 보내거나 인터넷검색 그리고 게임을 즐기는 용도로만 사용할 줄 알았던지라 IT(Information Technology)분야에 도전하리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렇게 ‘미카(美car)'라는 ‘여성운전자를 위한 차량관리 어플리케이션’ 아이템으로 전국각지에서 모인 200여팀들이 무박2일간 각자의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그중에서 25개팀을 선발하는 서바이벌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다행이도 25개팀 안에 들어 상금 300만원을 받게 되면서부터 본격적인 창업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문화관광콘텐츠
일 년에 수천 개의 어플리케이션이 개발 되고 또 사라져 간다. ‘미카’역시 많은 우여곡절을 겪고 개발 되었지만, 상용화 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원도심 거리에 남아 있는 근대문화유산을 둘러보다 번득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목포뿐 아니라 기존 관광지를 방문 했을 때 리플렛등 안내물들이 단순한 이미지와 텍스트 위주로 되어 있어 탐방객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고 관광지의 모든 리플렛을 들고 다니기에도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보다 많은 정보를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기술을 활용한 ‘목포이야기’스마트관광지도를 개발 하게 되었다.

다행이도 목포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이었던 ‘문화예술 및 청춘창업지원사업’에 선정 되어 ‘목포이야기’ 개발비 일부를 확보 할 수 있었다.

‘목포이야기’는 원도심에 남아있는 근대건축물에 스토리텔링을 넣어 QR코드 등을 통해 어플을 다운 받아 실행시킨 뒤 해당 지도에 스마트폰을 비추면 영상과 소리등을 통해 안내 되는 스마트관광지도이다. 생소한 분야라 생각이상으로 반응이 좋았다. 처음 접한 사용자들은 하나같이 신기 해 하며 꼭 활성화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었다지만 정작 목포시가 큰 관심이 없었다. 몇 번 문을 두드렸지만 ‘와 신기하네요.’ ‘이런 거 만들려면 얼마나 들어요?’ ‘다음에 연락드릴 게요’ 라는 말만 남길 뿐이었다.

아직 목포는 시기상조 인듯했다. 아니 목포시가 첨단문물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아보였다. 이대로 포기 할 수 없어 ‘목포이야기’를 베이스로 하는 스마트문화관광플랫폼을 구축 하고자 타 지자체를 두드렸다. 순천시에서 관심을 보였다. 거기에 새롭게 순천에 자리 잡은 전남콘텐츠코리아랩 의 지원을 받아 ‘순천만국가정원AR투어’를 개발하게 되었다. 기존 ‘목포이야기’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더해 위치기반(GPS)를 활용 하여 각 관광지에 도착 시 푸시 알림을 받을 수 있고, 이를 터치하면 간단항 설명, 영상과 함께 게임과 퀘스트를 수행 할 수 있는 체험형스마트관광지도를 개발 하였고 현재 고도화 작업을 진행중이다.

   
▲ 어플을 구현 했을 때 나타나는 AR을 캡쳐 한 것.

△창업과정에서 힘든점은 없었나
많은 청년들이 여러 분야에 도전하고 있지만 창업은 정말 힘든 분야다. 그리고 그들 대부분은 개인이 대표이자 사원인 1인 창업기업이다. 그렇다 보니 인력, 자본, 기술 등 모든 부분이 미흡하다. 창업초기에는 창업 할 장소만이라도 있었으면 했다. 하여 목포벤처지원센터에서 1인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1평 남짓 한 사무실에서 약 2년 간 지내기도 했다.

또한 멘토링 시스템 및 네트워크 구성이 미흡하다. 실적 올리기에 급급한 나머지 우선 창업지원자금을 지원 하고 창업을 하게 한다. 그 후 부터는 오롯이 창업자 몫이다. 물론 모든 것에는 자금이 소요된다. 1인 창업 분야는 모든 창업의 시작이고, 또 특별한 하나의 기업 분류이기도 하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선도할 하나의 기업모델이기도 하다. 따라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1인 기업이 만들어지고 발전해야 할 필요가 있다. 1인 창업의 과정은 매우 쉽지만 좋은 기업으로 지속성장해 나가는 것은 어렵다. 여기에 선배창업자들과의 멘토링 시스템 및 네트워크 구성이 된다면 예비창업자나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좀 더 수월 하게 창업활동을 할 수 있지 않을 까 한다. 여기에 하나 더 바라는 게 있다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인큐베이팅시스템 구축 및 인큐베이팅공간 조성이다. 작년 중국 방문 하였을 때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IT분야에서 만큼은 대한민국보다 좀 뒤쳐졌을 거란 예상을 깨고 적어도 한 수 아니 두 수는 우리보다 앞서 있는 듯 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이런 인큐베이팅공간들이 북경에만 수십개에 달했다. 북경대나 칭화대와 같은 관은 물론이고 텐센트등 기업차원에서 예비창업자나 1인창업자에게 시스템을 제공하고 유망 아이템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은 결과였다.

우리도 일부 대기업에서 창업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구축 하고는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앞으로 관이나 기업에서 필히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 중에 하나이다. 

△전남 콘텐츠 산업이 가야할 방향이 있다면
콘텐츠 산업의 대부분이 서적, 음반, 영화, CD 등 문화상품 및 온라인 게임 등에 치중돼 있다. 이러한 산업 추세에 따라 최근 아날로그 기반의 콘텐츠 사업자들도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화 전략을 활발히 검토하고 있으며, 그 범위도 방송, 출판, 음악, 신문 등 정보 분야에 걸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지역문화와 관광산업을 다루는 콘텐츠는 아직 미비하다. 앞으로 지역성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산업이 활발히 진행됐으면 한다.

△앞으로 계획은?
스마트관광 플랫폼 구축이다. 목포 원도심에는 110년이 지난 지금도 1897년 개항당시 거리의 모습들이 곳곳에 남아있다. 이를 활용 하여 지금의 거리에 스마트폰을 비추면 100여년전의 그때 그모습으로 오버랩 되는 스트리트뮤지엄(street museum)이란 개념으로 목포원도심의 거리를 활용 한 아이템이다. 여기에 기 개발 된 ‘목포이야기’나 ‘순천만국가정원 AR TOUR’ 콘텐츠를 고도화해 전남 22개 시·군을 방문 했을 때 어플 하나만 있으면 모든 관광자원인 먹거리, 살거리, 잘거리, 놀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전남 관광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이고, 나아가 대한민국 관광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최종목표이다.

   
▲ 박광배 전문시민기자

<박광배 시민전문기자 이력>

미카  대표 / 블루빈(주) 대표이사
목포청춘창업협의체  회장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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