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
충청남도 이남의 섬 양지바른 산기슭에서 잘 자라는 덩굴식물이다. 줄기는 녹색으로 다른 물체를 감고 자라고, 높이 10m의 나무에도 기어오를 만큼 크게 자라기도 한다. 잎은 계란 모양에서 원형이고, 가장자리가 5~7개로 얕게 갈라지기도 한다. 꽃은 5~6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열매는 검게 익는다.
[지방명 : 천둥, 천등덩굴 - 신안군 흑산도, 홍도, 완도군 소안도 댄담덩굴 - 진도군 진도]
△구전 전통지식
곡식이나 채소 따위를 담고 나르는 ‘메꾸리’나 ‘거렁지(소쿠리)’를 만드는 재료로 볏짚 대신 사용한다.
[구전 정통지식 발굴 지역 및 제공자/ 신안군 홍도 앞여2구마을 이ㅇㅇ(남, 81세), 신안군 흑산도 심리 최ㅇㅇ(여, 83세) 완도군 소안도 이목 백ㅇㅇ(남, 86세) 완도군 완도 사정리 황ㅇㅇ외 6인]
△고문헌 전통지식
방기의 뿌리나 줄기를 약재로 이용하였으며 흰머리가 난 것에 좋다.
[의림촬요, 1635년]
웅황(황과 비소의 화합물)에 중독되었을 때 해독제로 사용한다.
[고사신서. 1771년]
정리=이효빈기자
충남 섬에서 자라는 덩굴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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