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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근대역사 걷기 코스 활성화 위해걷기 편한 녹색문화 도심 확충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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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08  17: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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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가 1천만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일제강점기 근대 건축물이 남아 있는 원도심을 활용한 근대역사 걷기 탐방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원도심의 근대역사문화 걷기 탐방 프로그램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곳을 시민들이 걷기 편한 녹색문화 도심으로 조성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손혜원 국회의원 효과’와 봄철 행락객들로 관광객들이 근대역사문화거리에 몰리고 있지만 관광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이유 중에 하나는 보행이 불편하다는 점이다. 도심을 걷다보면 자동차와 뒤엉키기 십상이고 도로변 불법 적치물로 관광객들은 눈살을 찌푸리기 일쑤다. 보행권이 확보되지 않은 거리에서 스토리텔링이고 판매점도 모두 허사이다. 거리를 걷다 짜증이 나는데 누가 그 도시에 머물면서 관광을 하고 쇼핑을 즐기며 머물겠는가?

걷기 불편한 도시가 관광산업에 성공한 사례가 없다. 도심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들은 도시를 녹지 보행친화도시로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국의 저명한 도시 계획가인 제프 스펙(Jeff Speck)은 ‘워커블 시티’(Walkable city)라는 책에서 “워커블 시티는 유용하고, 안전하며, 편안하고, 흥미로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4가지 조건을 갖추려면 도시 혁신을 넘어서는 마인드로 다가가야 한다는 것이다. 제프 스펙은 이런 경고도 덧붙인다. “워크빌리티(walkability, 보행친화성)를 제공하지 못하는 도시는 경제 발전 기회를 잃을 것이다.”

굳이 외국 저자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목포와 가까운 도시 중 순천시는 정원박람회를 통한 자연 녹색 문화도시로 도내 제1일의 관광도시로 성장해가고 있다.

목포를 근대역사문화 관광도시 육성을 위해 원도심을 보행중심로 탈바꿈 할 필요가 있다. 원도심에 관광객들이 여기저기 볼 수 있기 위해서는 걷기 편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회색빛 도심에 나무를 심고 관광객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왕래하고 대화를 할 수 있는 곳이여야 한다. 관광도시를 꿈꾸는 목포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즉 워커블 시티(Walkable city), 즉 걸어다닐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목포을 ‘통째로’ 바꾸야한다. 자동차·도로·토목 중심에서 사람·인도(人道)·문화 중심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로 어려운 문제이다. 공무원들은 사실 보도블록 관리지침 하나 바꾸는 것조차 난감해한다. 혁신을 말하면서 보수를 고집한다. 보행도시를 강조하면서 토목사업에 치중하는 게 공무원들의 사고 체계이다.
워커블 시티는 세계 모든 도시에게 지상 목표다. 그만큼 어려운 과제다. 그동안 몰라서 안 한 게 아니라, 워낙 복잡하고 어려워 손을 대지 못했다고 봐야 한다.

필자는 이곳을 걷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도시재생사업으로 근대역사문화 유산이 남아 있는 이 곳에 800억원이 5년간 투입된다.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목포시에 조직과 구조는 어느 정도 갖추어졌다고 본다. ‘걷기 좋은 도시’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만들었으면 한다. 관광지로 되살아나기 위한 보행권 확보 시민모임, 걷는 도시 워킹그룹 등 전문가 그룹이 가동되도록 목포시 재정적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김종식 시장이 목포 원도심 관광지 개발을 위해 ‘보행도시 마스터플랜’을 만드는데 앞장 서 걸으며 진두 지휘하는 모습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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