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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우랑 해물이랑 찜했네’ 첫 전시회 연 김태우 목포청년작가"이런 것도 작품이다 보여주고파"
이효빈  |  0322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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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4  18: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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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지역의 젊은 청년작가가 탄생했다. 지난 8일, 목포원도심에 위치한 노라노 미술관에서 ‘태우랑 해물이랑 찜했네’라는 이름아래 첫 전시회를 연 김태우(26)작가가 그 주인공이다. 

김작가의 ‘태우랑 해물이랑 찜했네’의 전시회 속으로 들어가 생생한 전시회 상황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목포역을 지나 유달산을 올라가는 길 자락에 자리한, '노라노 미술관' 골목길에 들어서면 미술관 문 앞 커다란 현수막 속 ‘손해원이 아껴둔 바로 그 자리!’ 라는 문구가 눈길을 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손혜원 국회의원’의 가운데 글자 모음만 교묘히 바꿔 노란 바탕아래 파란색 글씨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데 성공했다. 이른바 전시회에 들어서기 전 관람객들을 유혹하기 위한 노이즈 마케팅. 그렇게 흥미를 가진 관람객들은 노라노 미술관으로 홀린 듯이 발걸음을 옮긴다.  

미술관에 들어서면 미술관 한 켠에 상주해있는 김태우작가가 관람객들을 반긴다.

“한달 반 동안 일했던 목포 mbc 쪽에 위치한 ‘xx랑 해물이랑 찜했네’에서 일한 뒤 그만둔 경험을 모티브 삼아 전시회를 계획했죠”

김작가에게 첫 전시회는 전시회 그 자체로 힘들었었다. 작가 스스로와의 계속된 싸움이었다. 지역에서 작가로 꾸준히 활동 할 생각이기에 도전했던 목포에서의 첫 전시회는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작가가 괴로워했던 것 보다는 전시 과정이 아무것도 아니였다고. 

그렇다고 전시회의 전시작품들이 아무것도 아닌 건 아니다. 

   
 

전시회에는 굉장히 발칙하고 파격적인 작품들이 다수 설치되어 있다. 

다소 파격적인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는 젊은 청년 작가의 첫 전시회는 성공적이다. 첫날만 무려 40명의 사람들이 찾았다. 현재 100여명의 일반인 관람객들이 전시회를 관람했다.

김작가의 전시회 속 가장 화제의 작품은 단연 휴지비석이다.

작가는 비석이란 권위를 상징한다고 보았다. 김작가가 생각하는 '남성들의 휴지에 대한 개념'과 비석은 상반되는 개념이기에 휴지를 이용해 권위를 비꼬는 휴지비석을 설치했다.

인천에 거주하는 ‘박가인 작가’를 가장 존경해 그 분이 마셨던 물을 ‘박가인 작가님이 애무하신 물’이라는 제목으로 전시를 했다. 자화상의 경우 얼굴, 목, 상반신, 생식부위, 하반신 등으로 나눠 주위의 다른 작가들에게 부분 별 그림을 부탁했다. 물론 생식부위가 표현된 그림의 경우 전시관 속 작가가 실재하기 때문에 작가와 눈이 마주치면 민망한 상황이 연출 되는 경우도 있다.

꽤 많은 일반인 관람객들을 맞이하며 김작가는 다음번 전시회는 더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현재 김태우 작가는 문화예술기획단 ‘쌈’의 소속작가이며 노라노 미술관에서 진행중인 ‘생각의 탄생’의 강사이기도 하다. 신안 압해도에서 미술동아리의 미술강사로도 활동하는 중이다. 

최근, 목포에서 작품활동에 대한 영감을 얻기 위해 거주하는 집 또한 근대역사관 부근의 원룸으로 이사했다.

목포의 매력에 풍덩 빠져 어느새 첫 전시회를 개최하며 지역의 젊은 작가로 성장한 김태우 작가.

 김작가의 시선으로 펼쳐낼 다음 전시회 속 목포를 기대하며 김태우 작가의 ‘태우랑 해물이랑 찜했네’ 전시회는 목포 원도심 노라노 미술관에서 5월 8일부터 22일까지 열리며 무료관람으로 진행된다.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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