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신청사 건립 추진 어디에 들어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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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신청사 건립 추진 어디에 들어서나
  • 김영준
  • 승인 2019.05.2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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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건립 안전진단 C등급 받아 신축 나서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신청사 부지, 현 부지냐, 이주냐”
무안군이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늘어나는 행정수요와 군민 서비스 향상, 안전성과 지방행정 기능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청사를 신축하기로 하고 올해부터 기금 조성에 들어갔다.

약 6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매년 150억원씩 4년 동안 기금을 마련해 2023년 착공, 2024년 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25명 내외의 무안군 신청사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신청사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1969년 건축된 현 청사는 노후돼 곳곳에서 누수현상이 발생하는 등 열악한 상황이다
또한 콘크리트 및 조적부재 균열, 접합부 이격균열, 철근 노출 등 전반적인 구조보강이 필요한 상태로 2017년 말 실시된 내진 정밀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았다.
청사 공간도 협소, 매년 행정수요 증가로 늘어나는 직원들들 수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군청사 신축 계획이 알려지면서 새 청사가 어디에 들어설지도 관심사다.
부지 선정은 무안군 청사건립 추진위원회 구성 및 운영조례가 군의회를 통과한 이후 발족하는 청사
건립 추진위원회에서 여론수렴을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지역에서는 현 청사 부지에 신축해야 한다는 의견과 무안읍 발전을 위해 외곽으로 이전 신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되고 있다.
현 부지에 재건축할 경우 민원발생 소지가 없고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반면, 읍 외곽에 들어설 경우 무안읍을 새롭게 정비해 2만 자족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김산 무안군수의 공약이 현실화 된다. 이 경우 무안 황토 클리닉타운 등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남도청과 주요 기관이 위치한 남악신도시로 이주 의견도 나오지만, 이미 개발이 완료됐고 공공기관 쏠림 현상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어 설득력은 떨어진다.

군 관계자는 "현재 청사 신축 계획에서 건립 부지는 논의되지 않았다"며 "6월쯤 구성되는 청사 추진위에서 여러 의견을 모아 현 부지나 새로운 장소 등을 결정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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