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지식 - 40 비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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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지식 - 40 비자나무
  • 이효빈
  • 승인 2019.05.2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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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량 섭취 금물, 설사유발

△비자나무
우리나라 남부지방 산기슭이나 골짜기에서 높이 25m까지 자라는 상록 침엽 큰키나무로 줄기는 지름 2m까지도 자란다. 가지가 사방으로 퍼지고 껍질은 회색빛을 띠는 갈색이다. 큰 나무의 경우 껍질이 얇게 갈라져 떨어진다. 어린 가지는 녹색이지만 3년이 되면 갈색으로 변한다. 대추처럼 생긴 종자는 다음해 9~10월에 녹색으로 익는다.
[지방명 : 비자 완도군 신지도, 진도군 하조도]

△구전 전통지식
대추처럼 생긴 비자나무 씨를 기생충 구제를 위해 생으로 먹는데, 독성이 있어서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
[구전 정통지식 발굴 지역 및 제공자/ 신안군 사옥도 당촌마을 이ㅇㅇ(여, 79세), 안ㅇㅇ(여, 88세) 완도군 신지도 가인리 이ㅇㅇ(여, 88세)]

△고문헌 전통지식
‘榧(비)’라고 적고 여러 종류의 치질을 다스리기 위해 씨를 과자같이 먹는데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한다. [의림촬요, 1635년]

△기타정보
한방에서는 비자나무 씨를 비자라고 하여 변비에 효과가 있다고 본다.
목재는 바둑판을 만들며, 조각재로 이용한다. 잎과 가지는 모기향으로 쓰며, 종자에서 기름을 얻는다.
정리=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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