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중국서 280억원대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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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중국서 280억원대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덜미
  • 이효빈
  • 승인 2019.05.2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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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목포와 중국을 오가며 280억원대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지난 14일 목포와 중국 등지에서 허가받지 않은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위반 및 도박개장 등)로 운영총책 A(28)씨 등 4명을 구속하고, B(27)씨 등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목포와 중국 심천지역에서 빌라와 아파트 등을 임대해 사무실을 차린 뒤 모집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총 280억원대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친구 또는 선후배 사이이며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목포에서 운영하던 도박사이트 사무실을 중국으로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각각 도박사이트 운영, 홍보, 수익금 인출, 대포통장 공급 등 역할을 분담해 활동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인터넷이나 SNS광고 등을 통해 회원을 모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 등은 도박사이트 운영에 필요한 대포통장을 개설해 A씨 등에게 공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보관하고 있던 통장을 압수해 운영자금을 파악했으며 국세청에 통보해 환수 할 방침이다.
경찰은 불법 도박사이트 개발자, 서버관리자, 도박 참여자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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