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의견 도교육 정책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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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의견 도교육 정책 반영한다
  • 이효빈
  • 승인 2019.05.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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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참여위원회 닻 올려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교육주체인 학생과 교사, 학부모, 교육공무원과 시민단체가 참여해 교육정책을 결정하는 ‘전라남도교육참여위원회’가 지난 22일 출범했다.
전남교육참여위원회는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의 제1호 공약인 '전라남도교육참여위원회' 운영에 따라 만들어졌으며 지난 3월 20일 ‘교육참여위원회 설치 운영 조례안’이 도의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참여위원들이 구성됐다.
위원은 전남교육청 교육국장, 행정국장, 정책기획관을 당연직 위원으로 하고, 9개 분야에서 27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학생들과 지역민, 학부모, 교사등이 직접 참여해 교육행정을 심의하고 이끌어나간다는 ‘교육참여위원회’. 
실제로 학생들의 의견과 일반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고 직접적인 교육행정에 반영될 수 있는지 ‘교육참여위원회’를 낱낱이 살펴본다.

△누가 어떻게 구성 됐나?

전남교육참여위원회는 30명의 위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들의 직접 참여로 화제를 모은 학생 대표에는 전남의 각 학교의 대표학생이 모여 구성된 전라남도학생의회의 의장과 서부지역 부의장이 위촉됐다.
또 학부모들의 학교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초·중·고 학부모 4명과 학부모단체에서 2명을 선정했다.

교직단체, 교사노조, 일반직공무원노조, 교육공무직노조에서도 고루 1명씩 위촉했다.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위해 전남도청 희망인재육성과장과 전남도의원을 참여시켰고, 학계에서는 대학 교수, 교육계에서는 퇴직교원이 이름을 올렸다.

장애인부모연대, 지역아동센터연합회, 녹색어머니연합회, 각 1명씩을 위촉했다.
지역교육참여위원회와 일관성을 유지하고 소통하기 위해 동부, 중부, 서부 대표도 각 1명씩 위촉했다. 교육참여위원회는 앞으로 전남교육의 정책 수립 방향에 관한 사항, 도민의 전남교육 참여 방안에 관한 사항,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기본계획 수립 등에 관한 제안사항, 지방자치단체 교육경비사업에 관한 제안사항, 지방자치단체 중장기 교육계획 수립에 관한 제안 사항 등을 심의하고, 진행상황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운영은 어떻게?

전남 교육참여위원회를 담당하는 정책기획관실의 임명희 장학사는  “다른지역의 교육참여위원회에 비하면 우리 참여위원회는 훨씬 구체적”이라 밝히며 “학생이 교육행정 심의의 기구에 참여해 의견을 낸다는 것이 상당히 진보적”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참여위원회는 위원회 구성원들 모두를 대상으로 중요한 사안, 교육행정에 심의해야될 사안, 토론회나 설명회에서 수렴된 의견 및 안건 등을 절차를 거쳐서 교육감에게 제출하게 된다.

특히, 도의원과 도교육청의 교육공무원등이 위원회의 위원으로 소속됨에 따라 위원회에서 나온 안건 및 의견이 얼마나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담고 도움이 되느냐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교육참여위원회의 위원으로 소속된 전라남도의회 최현주 도의원은 “도의원은 교량적 역할”이라며 “가급적 회의시스템보다는 학생들의 원탁회의 등 학생들의 의견을 현장에서 자세히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30명의 위원회 속 위원들 중 단 2명만이 학생대표로 참여하면서 일각에서는 일반학생들과 교육현장이 직접적인 목소리를 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다.

△목포지역교육참여위원회

전라남도에서 교육참여위원회를 출범한것처럼 목포교육지원청 산하의 목포교육참여위원회도 동시에 출범했다. 또한 교육참여위원회 당시 각 지역별로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도의 교육참여위원회 운영에 참여했다. 목포교육지원청 관계자에 의하면 목포의 준비위원들은 교육,행정,시민단체,학부모,학생 등 각 8개 분야별로 지원을 받아 각각 선정됐으며 지원을 받을 당시 설명회를 개최해 준비위원들의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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