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신안 리조트단지 등 1300억 규모 투자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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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신안 리조트단지 등 1300억 규모 투자협약
  • 류정식
  • 승인 2019.05.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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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에너지·농식품가공 분야 신성장 동력산업 기반 구축 잰걸음

[목포시민신문=류정식기자]전남도는 보성·강진·영광·신안 등 4개 군과 함께 지난 21일 도청 수리채에서 6개 기업과 마리포사 리조트단지 조성 등 1309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남태 ㈜신한 대표, 정희근 ㈜레콤쏠라코리아 대표, 박승덕 가가전력㈜ 대표, 정홍철 농진바이오㈜ 농업회사법인 대표, 김성실 성실에너지㈜ 회장, 박규환 ㈜케이밥 대표 등 기업 관계자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철우 보성군수, 이승옥 강진군수, 김준성 영광군수, 박우량 신안군수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천사대교 개통에 따른 관광객 증가에도 체류형 관광을 위한 숙박 시설이 부족했던 신안에 대규모 리조트단지가 들어서게 돼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추진은 물론 인근 섬 개발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영광 대마산단, 강진산단에도 에너지신산업 기업 등의 투자가 가시화돼 산단 분양과 관련 산업 집적화가 촉진될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신한은 신안 자은면 일대 2만7817㎡ 부지에 700억원을 투자해 2021년까지 9개동 146실의 풀빌라형 리조트를 개발하고 마리나시설(계류장), 카페테리아 등 레저·편의시설을 조성한다.

㈜레콤쏠라코리아는 영광 대마산단 1만6529㎡ 부지에 250억원을 투자해 84명을 고용할 태양광 모듈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유럽에서 가장 큰 모듈 제조회사인 독일 레콤사와 제휴해 390∼420W 고효율 모듈(기존 340∼370W)을 생산해 국내 태양광 모듈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가가전력㈜은 영광 대마산단 1만6529㎡ 부지에 77억원을 투자해 전기 자동차 충전기, 태양광 구조물 등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32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생산된 전기 자동차 충전기는 환경부와 한전 등에서 발주받아 공용으로 설치하고 태양광 구조물은 KT, 광주 · 전남 기업 등을 대상으로 납품한다.
농진바이오㈜ 농업회사법인은 영광 군서면 9577㎡ 부지에 52억원을 투자해 유기질 비료 및 상토 생산 공장을 건립하고 28명의 새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시비 처방 등에 따라 친환경 농가에 적합한 비료를 생산해 영광과 인접 시군에 판매한다.

성실에너지㈜는 강진산단 1만1990㎡ 부지에 130억원을 투자해 발전기 및 에너지 저장장치(ESS) 제조 공장을 신설하고 2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생산 제품은 현존 발전기 대비 5배 이상의 효율과 무소음으로 경쟁력을 갖춰 일본에 수출하고, 미얀마, 캄보디아 등에 발전소 건립을 추진한다.

㈜케이밥은 보성 조성농공단지 2만3850㎡ 부지에 100억원을 투자해 즉석밥 생산 시설을 건립하고 50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한다. 생산 제품은 한류 영향으로 한국산 즉석밥 소비가 늘어나는 중국에 수출한다. 전남지역 농협과 연계해 지역 쌀 브랜드를 가공해 즉석밥으로 개발할 계획도 있다.
류정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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