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목포 석현동 도시행정, 공업사와 항도초 싸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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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목포 석현동 도시행정, 공업사와 항도초 싸움으로
  • 류용철
  • 승인 2019.06.0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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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도초 옆 행남사 이전 후 이젠 공업사 들어서 학습권 침해 우려
2008년 개교 당시 학교 모습
2008년 개교 당시 학교 모습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2000년 6월 목포시의 잘못된 도시계획 행정이 또 다시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당시 잘못된 도시계획 행정을 바로 잡지 못하고 장기적 계획과 원칙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행정을 펼치면서 시민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당시 공업지역을 아무런 대책도 없이 공업지역을 공동주택지역으로 변경하면서 잠재적 된 민원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으면서 목포시의 이중적 도시행정에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최근 항도초등학교 바로 옆에 들어선 1급 자동차 공업사가 들어서면서 학습권을 요구하는 학부모와 학교당국, 도시 녹지 훼손을 우련하는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들의 초등학교 학습권 보호 민원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요구되어 왔지만 목포시는 먼산 불구경하는 도시행정으로 허가를 승인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권이담 전 시장이 임기말에 잘못된 도시계획 변경으로 불거진 석현동 도시계획 문제는 현재까지 주민들의 고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민선3기 전태홍 전 시장이 허가해준 대규모 아파트단지 승인으로 발생한 도시 문제 중에 초등학교 신설이 현안으로 등장하면서 궁여지책으로 목포시가 행남사 공장 옆 자연녹지에 2005년 항동초등학교를 개교하게 된다.

학교개교와 함께 목포시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적절한 도시계획을 수립해야하지만 방치하고 있다가 학교 바로 옆에 자동차 공업사가 건축되는 부적절한 행정이 이루어지는 빌미를 제공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와 함께 목포시가 석현공단의 잘못된 행정으로 발생한 석현동 주거지역의 각종 공업시설물에 대한 집단 민원을 위해 미분양으로 빚을 내고 있는 대양산단 이전을 추진해야한다는 지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1980년도 공업지역으로 지정돼 공장이 들어섰던 석현공단을 아무런 대책도 없이 공동주택용지로 도시계획을 변경하면서 발생한 주민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대양산단에 이들 업종들의 이전을 위한 용도가 지정돼야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목포시는 대양일반산단에 입주 불가업종은 들어올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석현지역 공동주택단지의 주민민원에 대책을 등한시한다는 지적이다. 지역정치권과 목포시의회는 현재 목포시내에 상존하는 공업시설 업종들을 한 곳으로 이전해 도시 경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으며 만약 이들 업종들이 용지를 매입해 미분양으로 1800억원의 빚더미에 안게 된 대양산단에 들어설 경우 분양에도 좋아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는 지적이다.

전남도의회 A의원은 “목포시가 대양산단 분양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대안을 내놓아야한다. 언제까지 미분양으로 800억원의 시민혈세를 퍼붓고 앞으로 분양이 안 될 경우 1천억원의 혈세를 추가로 지급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해묵은 도시계획에 대한 민원도 해결하고 도시 경관 개선을 위해서도 현재 규정하고 있는 대양산단의 입주제한 업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경제활성화를 위해 규제샌들박스를 해제할 것으로 하달했듯이 목포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대양산단에 입주제한 업종으로 묶여있는 자동차 관련 업종에까지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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