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자랑스런 전남인상 장근태 중앙어린이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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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자랑스런 전남인상 장근태 중앙어린이집원장
  • 최지우
  • 승인 2012.10.2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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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어린이집 장근태 원장

영유아건전 육성및 전남보육사업 발전 기여
전국에 뒤지지 않는 시설투자로 어린이집 모범 모델제시
정서교감과 사회적 소통 부족한 현 세대 부모교육 절실


지난 25일 ‘제 16회 도민의날’ 기념식에서 자력으로 성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귀감이 되어 자랑스러운 전남인에 선정된 18인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수상자중 한명인 장근태 중앙어린이집 원장은 전남발전정책 자문회 사회복지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영유아 건전 육성과 전남 보육사업 발전에 기여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 일도 없는데 큰 상을 받게 되어 쑥스럽고 영광스럽습니다. 96년부터 열악한 이 지역에 최고의 어린이집환경 제공, 소외 없는 다양한 경험으로 가장 중요한 유아교육을 책임지자는 취지에서 시작 했습니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130여명의 천사 같은 아이들은 장 원장을 할아버지라고 부르며 멀리서도 뛰어와 안길만틈 정원장을 좋아한다.

푸근한 인상에 이웃집 할아버지처럼 자상하게 아이들을 대해오며 아이들 눈높이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온 결과다.
500평의 넓은 공간에 놀이터와 텃밭, 교실, 도서관등으로 이루어진 중앙 어린이집은 북항 구도심에 위치해 있지만 시설은 전국어디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완벽하고 잘 짜여진 공간과 교구들이 갖춰져 있어 목포는 물론이고 타 지역 어린이집 원장들이 견학와서 배우고 갈만큼 모범이 되고 있다.

“전국 어린이집을 돌며 좋은 것은 받아들이고 실패한 것은 교훈삼아 고치며 많이 배우고 공부했습니다. 10년정도 지나니 어느 정도 자신이 생기고 경험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가 지금의 중앙 어린이 집입니다.”라며 “교육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교사들이 끊임없이 노력하고 공부해야지 최상의 교육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책을 많이 접하게 하고 읽게 함으로서 아이들의 사고의 폭을 넓혀 주고자 어린이집 도서관을 가장 공들여서 만들었습니다. 2만권의 책을 구비하여 아이들이 언제든지 책을 통해서 의문점을 해결하고 새로운 꿈을 형성하게 하고 싶습니다”라며 끝없는 교육의 욕심을 나타냈다.

입학 대기자가 항상 기다리고 있고 구도심뿐 아니라 멀리 떨어진 하당지역에서도 다니고 싶어하는 중앙어린이집은 엄마들이 원하고 아이들을 편히 맡길 수 있는 꿈의 어린이집이 된 것이다.

아이들과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장원장은 붕괴되어 가는 현대 가정의 안타까움에 대한 얘기도 했다.
“지금 가임세대들은 산아제한 정책으로 집집마다 한 둘의 아이들로 태어나 온갖 혜택을 받으며 자란 세대입니다. 그러다 보니 남에 대한 배려심과 사회성이 부족해요. 그런 부모에게서 나고 자란 아이들도 똑 같은 학습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가장 시급한게 부모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바로서면 아이들도 자연히 따라가게 되겠지요”라며 지극히 개인적이며 정서적 교감이 부족하고 사회적 소통에 문제를 겪고 있는 현대의 젊은 부모들의 문제도 꼬집었다.

목포지역 어린이집의 선구자 역할을 하며 남다른 경영 마인드로 한국의 페스탈로치를 꿈꾸는 장원장은 평생을 두고 설계해온 인생계획을 하나씩 실천해 가는 중이며 대를 잇는 책임있는 의식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했다.

아직도 많은 갈증을 느끼며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장 원장의 미래 계획은 자연 교육으로 흙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존엄성, 배려와 협동심을 길러주며 가슴에는 사랑을 심어줄 수 있는 완벽한 교육공간으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했다.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부인과 함께 70이 넘어서도 아이들 앞에서 구연동화를 하며 멋진 할머니 할아버지 선생님으로 인생을 살아가겠다며 “중앙어린이집 출신들이 서울대에 많이 진학하고 있다는 소식도 좋겠지만 사랑의 릴레이를 통해 사회에 봉사하며 살아가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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