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첫 갑상선 양성결절 고주파수술 시행한 위희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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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첫 갑상선 양성결절 고주파수술 시행한 위희수 원장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2.10.2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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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양성결절 고주파수술로 흉터 없이
▲위희수 원장

갑상선에 생긴 혹을 결절 또는 종양이라고 한다. 결절은 그 수에 따라 단일 결절과 다발성 결절로 구분되며, 병리학적 소견에 따라 양성 결절과 악성 결절로 구분된다. 양성 결절에는 낭종과 갑상선 선종이 있는데, 결절은 서서히 자라서 하나 또는 여러 개가 생기지만 갑상선 기능에는 변화가 없는 것이 보통이다. 간혹 주위  조직을 누르기도 하고 음식을 삼키기 어렵거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생기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미용상으로만 문제가 될 뿐이다.

최근 의료기술의 발달로 갑상선양성결절에 고주파수술을 시행함으로써 흉터 없이 갑상선 양성종양을 제거함으로써 수술 후 미용에 신경 쓰는 여성 환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갑상선은 목 부위에 튀어나온 부분(울대, 갑상선연골)의 2~3cm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나비넥타이의 모양을 한 장기이다.

갑상선안에 멍울이 생기는 경우를 갑상선결절이라고 하는데 40-50대에서 절반정도가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이 중 대부분이 양성결절로 진단되며 대부분 주기적으로 추적    관찰만 하게 된다. 하지만 양성결절이 목 앞에 혹이 튀어나와 보이거나 음식을 먹을 때 이물감 등 압박증상이 있을 때는  치료가 필요한 양성결절도 있다.

*갑상선 양성 결절의 종류

갑상선 양성결절은 기능에 따라 크게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유발하는 중독성 결절과 갑상선 기능항진증을 동반하지 않은 비중독성 결절로 나눌 수 있다.
대부분의 결절은 비중독성 결절이다. 갑상선 양성결절은 병리학적으로 크게 과증식성 결절, 종양성결절(여포선종, 허슬세포 종양등), 낭성결절(물혹), 콜로이드 결절, 갑상선염성 결절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갑상선 초음파 및 미세침흡인 세포검사에서 양성으로 진단되고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초음파등 주기적인 검사로 결절의 크기와 모양을 관찰하면서 추적 관찰하는 것을 권유한다. 하지만 결절이 2~3cm 이상으로 크고, 여포성종양, 허슬세포 종양 등 조직학적으로 약성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 혹 안에 출혈이 있으면서 통증이 심한 경우, 목 앞에 돌출되어 미용상으로 문제가 될 때, 혹에 의한 목의 압박 증세나 불편감이 있을 때, 심리적인 두려움이 있을 경우 등에서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양성결절 치료법 다양

약물치료란 갑상선 양성결절 환자에서 갑상선호르몬을 투여하면 일부 환자에서 결절의 크기가 현저히 감소한다는 사실이 경험적으로 알려지면서 1980년 초까지 양성 결절의 약물 치료가 표준 치료법으로 인정 되었으나 최근 많은 연구에서 치료 효과에 대한 회의적인 결과가 나타남으로써 현재 미국갑상선학회를 비롯한 모든 학회에서 양성결절에 대한 갑상선 호르몬 요법은 권하지 않고 있다.

에탄올 경화 요법이란 갑상선 결절 내에 에탄올을 주입하여 결절의 괴사와 섬유화를 유도하는 치료법으로 모든 갑상선 결절에 효과가 있으나 특히 낭종성 결절(물혹)인 경우에 효과가 뛰어나다. 1~3회의 반복 치료로 결절의 크기를 50%이상 줄이거나 없앨 수 있으나 일시적인 치료부위 통증이나 목소리 변화가 있을 수 있다.

고주파 절제술은 가는 바늘 모양의 전극을 갑상선 결절 내에 삽입한 후 고주파 전류를 이용하여 전극 끝 부분에서부터 조직의 괴사를 일으켜 결절을 없애는 치료법이다. 이렇게 괴사된 조직은 수주나 수개월에 걸쳐 점점 크기가 작아져 소멸하게 된다. 목에 흉터가 남지 않고 수술에 비해 통증이나, 합병증이 적은 장점이 있지만, 일시적으로 목소리의 변화가 오거나 크기에 따라 여러 번의 시술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레이저 절제술은 최근에 점점 시행이 많아지고 있는 시술이며 고주파 전극 대신 레이저 광섬유를 사용하여 조직 괴사를 발생시킨다는 점에서 고주파 절제술과 같은 원리를 가지고 있다.
고주파 절제술보다 작은 두 개의 광섬유를 이용하기 때문에 흉터가 조금 적고 시술 시간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양성 종양이지만 악성의 의심되는 결절이나 미세침흡인검사 결과 여포성 종양이나 허슬세포 종양 등 악성의 가능성을 가지는 결절은 수술로써 제거하는 것이 좋다. 또한 결절의 크기가 크고, 압박증상이 심한 경우, 빠른 치료를 원하는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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