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새 당대표에 이해찬
상태바
민주통합당 새 당대표에 이해찬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2.06.12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한길, 추미애, 강기정, 이종걸 우상호 등 5명 최고위원
▲민주통합당 새 대표에 이해찬 의원이 선출됐다. 이해찬 신임 대표가 9일 오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선출을 확정지은 후 박지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경합한 후보들과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최고위원에는 김한길, 추미애, 강기정, 이종걸, 우상호 의원이 선출됐다.
 

대선 경선레이스 본격 돌입

민주통합당 새 당대표에 이해찬 의원이 선출됐다.

지난 9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민주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해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해찬 후보가 총 6만7658표를 얻어 1위를 기록해 당 대표에 선출됐다. 나머지 5명의 최고위원에는 김한길(6만6187표), 추미애(3만9298표), 강기정(2만7884표), 이종걸(2만3261표), 우상호(2만981표) 후보가 선출됐다.

이번 당대표 경선은 초반 이해찬 후보의 우세론이 예고됐다가 김한길 후보의 역전 드라마가 펼쳐지면서 종반까지 치열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전당대회 당일 이해찬 후보가 최종 당 대표로 선출되는 등 이번 당 대표 경선은 역전의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날 전당대회 전까지 펼쳐진 권역별 대의원투표에서는 예상을 깨고 김한길 후보가 승기를 잡은 형국이었다. 김 후보는 총 10차례 실시된 권역별 대의원투표에서 상대 전적 8승2패의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이해찬 후보가 부산과 대전·충남에서 몰표를 받아 두 후보의 표차이는 210표밖에 나지 않았다.

전당대회 전날까지 김한길 후보는 대세론 굳히기에 나섰고 이해찬 후보는 막판 역전을 노렸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김한길 후보로 기우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그러나 막상 전당대회 당일 마지막 뚜껑을 연 결과 이해찬 후보가 최종 승리하면서 막판 드라마를 연출했다. 개표 뚜껑을 열어본 결과 모바일투표에서 이해찬 후보가 5만138표를 얻은 반면 김한길 후보는 4만6343표를 얻는 데 그쳐 승리를 가르는 분수령이 됐다.

이로써 이번 당대표 경선이 흥행 대박을 터트리며 대선 초반 정국에서 민주당이 주목을 받게 되는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다.

이번에 뽑히는 당대표는 오는 12월 대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지게 된다.

더구나 이번 전대는 대선주자간 대리전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문재인 상임고문과 한배를 탄 이해찬 후보와, 손학규 상임고문과 김두관 경남지사의 지지를 받고 있는 김한길 후보 가운데 누가 승리할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였다.

이에 따라 이번 당대표 확정 이후 당내 대선 후보간 경선레이스도 본격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당내 대선후보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신임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대선 후보를 둘러싼 계파갈등 문제를 해소하고 공정하게 대선을 준비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편집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