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질환화 식생활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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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질환화 식생활 습관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2.11.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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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기독병원 위희수 원장
최근 갑성선질환 환자가 많이 증가했다.
갑상선은 목 한가운데서 앞으로 튀어나온 물렁뼈 아래 있으며 나비모양으로 생겼다.
갑상선에서는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하여 인체 곳곳에 작용하는데,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엔 연예인 엄정화씨가 갑상선암으로 수술을 받았다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렇게 갑상선 질환은 주위에 흔하게 생기는 질환이면서 특히 갑상선암은 매년 20프로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일반인에게도 흔하게 발병하는 감상선질환과 식생활에 대해 알아본다.

갑상선 질환의 종류는 갑상선 기능항진증(그레이브스병), 갑상선 기능저하증(하시모토병), 갑상선암 등이 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에 걸리면 성격이 신경질적으로 변하고, 땀이 많이 나며, 근육이 약해지고 피부가 얇아지는 특징이 있다.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고 빠지며, 갑상선이 커져 목 아래로 드러나며 눈이 튀어나오기도 한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있으면 쉽게 피로해지고, 추위를 심하게 타며 잘 먹지 않아도 살이 찌개되고 얼굴과 손발이 붓기도 하고 스트레스에 취약해진다.

종합검진이나 암검진을 하면 병원에서 “갑상선이 생겼다”는 말을 듣고 재검사 및 식이요법 및 식생활에 대해 궁금해하는 질문들이 많다. 미역이나 다시마 등 해조류의 섭취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지만 특별한 식이요법이 요구되지는 않는다. 즉 갑상선을 위해 해조류를 과량으로 많이 드실 필요도 갑상선에 해가 될까 봐 일부러 적게 먹을 필요도 없다.

해조류에 들어 있는 요오드 성분이 갑상선 호르몬합성의 재료이기 때문에 이들 물질을 섭취하는 것에 대한 염려가 많지만 우리나라와 같이 기본적으로 해조류섭취가 많은 나라에서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 식사할 때마다 많은 양의 해조류를 섭취한다던지 건강보조식품(다시마 나 해조류 엑기스 등)을 무분별하게 섭취하는 것은 갑상선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옳다.

갑상선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운동과 채식위주의 식사를 제시간에 맞추어 하는 것 ,가능한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정신적 단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모든 질환에서와 마찬가지로 갑상선 질환에서도 악영향을 끼치므로 반드시 끊어야 한다. 특히 안구돌출증을 동반한 경우 흡연은 안구에 대한 합병증을 더 심각하게 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무엇보다 갑상선 질환에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과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며 시중에 떠도는 민간요법은 갑상선 질환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대사가  항진되어 체력을 소모시키는 질환이므로 영양을 골고루 충분히 섭취하는 것은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 단백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육류(우유,계란,쇠고기)를 충분히 섭취하고 비타민 제제들을 같이 복용하는 것은 좋다.

아무리 좋은 음식을 많이 먹는다 해도 갑상선기능항진증 자체가 치료되지 않는 한 체력이 회복되지는 않으므로 반드시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치료해야 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는 대사장애로 인하여 혈액내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이 증가하여 동맥경화증의 한 원인이 될 수 있다.따라서 동물성 지방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계란 노른자,쇠고기 등의 육류)의 과도한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다행히도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치료하면 곧 회복되고 특히 혈액내 콜레스테롤도 정상화되므로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따라서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도 식이요법은 큰 도움이 안된다.  또한 갑상선암,양성종양, 갑상선염 등에서도 특별히 주의할 식이요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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