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재 시의원 시정질문 "‘으뜸 맛집 100선’ 선정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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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재 시의원 시정질문 "‘으뜸 맛집 100선’ 선정 개선해야"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9.06.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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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재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삼향ㆍ옥암ㆍ상동)

지난 4월 12일 서울에서 맛의 도시 목포 선포식을 가졌고, 이때 으뜸 맛집 100선을 발표했다.
맛의 도시 목포를 브랜드화 하겠다는 아이템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제는 으뜸 맛집 100선에 관한 것이다. 공정성 논란을 비롯해서 그 후유증이 상당하다.

맛집 선정을 위해 모두 3차에 걸쳐 심사가 진행 됐고 1차 설문조사, 2차 현장평가, 3차 요식업 평가 전문기관 용역을 거쳐 최종 100곳이 선정 됐다. 이 기간이 작년 10월 26일부터 시작해서 금년도 4월 초까지 채 6개월이 걸리지 않았다. 목포시 내에 음식점이 정확히 4,085개소로 알고 있는데 1차 설문조사를 통해 889곳의 업소가 추천됐다.

기간도 너무 촉박했다. 물론 주변의 추천을 받는 형식입니다만, 적어도 업주들이 시에서 맛집을 선정할 계획이라는 것을 알 정도의 홍보가 이루어 졌어야 한다.

장기적인 프로젝트에 맞춰 맛집 선정 추진을 일찍 시작했거나 좀 더 여유있게 진행했다면 좋지 않았을까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또, 평가과정 중 3차 전문기관 용역 평가의 기준 중에서 운영자의 경영철학 항목이 있는데 이 부분 평가가 잘 이뤄졌나?

과연 그 짧은 시간에 음식점 운영자의 경영철학까지 파악이 가능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고, 항목이 있으니 배점에도 반영이 됐을텐데 과연 공정하고 납득이 될 만한 평가가 이루어 졌을지도 의문이다. 이런 애매한 평가항목이 오히려 행정의 신뢰도를 더 떨어뜨리는 요인이 됐다고 본다.

그리고 이번 맛집 100선 선정 후, 여러 논란이 일자 주무부서인 관광과에서 보도자료를 내고 으뜸 맛집 100선은 일회성 선정이 아닌 매년 엄정한 평가를 통해 150선, 200선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맛집 선정을 150선 200선 지속적으로 확대한다고 해서 절대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본다. 충남 천안시의 경우, 해년마다 일정기간 동안 신청을 받고 해당 업소에 대해 서류평가와 선정위원회에서 현장 평가를 실시해서 맛집으로 선정을 하는 방식이다.

목포시도 맛집 선정의 방향을 과감히 수정하시기를 제안한다.

목포9미도 각 재료별 경연대회를 통해 뽑힌 분야별 요리 장인들의 업소도 목포 맛집으로 선정해서 관리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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