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서 모범생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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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서 모범생이 되세요!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9.07.0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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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전 이야기다. A씨는 D씨를 교회에 전도하기 위해 5년을 공 들였다.
차도 자주 마시며 대화도 나누었다. 때로는 저녁식사도 같이 하면서 기독교의 진리를 이야기 했다. 공휴일 시간이 될 때 산행도 같이 하면서 교회에 한번만 출석 해주기를 권했다.
그 때마다 D씨는 자네나 열심히 다니소 하면서 거절 했다. 그러나 우리의 우정은 변치 말자는 말을 했다. 그 뒤 D씨는 온가족이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D씨가 이민을 간 뒤에도 A씨와는 편지로 안부를 물어보며 왕래가 있었다. 명절 때에는 서로간 선물을 보내고 보내오기도 하였다. D씨는 미국으로 이주후 미국 주민들이 사는 전원 주택 지역에 주택을 마련하고 살았다. 그런데 D씨가 미국으로 이주한 5년이 지난 해 에 D씨 가족이 미국주민 들이 다니는 교회에 출석하여 등록 하였다는 편지가 왔다.
너무나도 반가운 A씨는 국제전화를 D씨에게 걸어갔다. 축하 하고 고맙다는 인사말을 한후 교회에 등록 하게 된 연유를 여쭈어 보았다.

그의 답변은 참으로 감동적 이었다. 우선 교회 출석하는 주민들이 친절하며 정직하고 부유한 사람들이 사는 마을 인데도 주민들이 검소하며 이웃집에 어려운 일이 일어나면 교인, 비교인을 불문하고 서로 도와주고 위로해주며 마을을 아름답게 꾸며가는 그들의 생활 모습에 감명을 받았으며 D씨 집 옆에 교회 목사님이 살고 계셨는데 목사님 생활이 너무도 검소하며 사용 한지 20년이 지난 승용차를 온가족이 함께 이용하며 목회 하시는 교회에서 새로운 자동차를 구입하여 드린다고 하여도 거절 하셨다는 소문을 듣고 D씨는 크게 감동을 받고 그 교회 목사님에 대하여 존경하는 마음이 넘쳐 온가족이 교회에 출석 하게 되었다는 연유를 듣고 A씨도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그 뒤 1년의 세월이 흐른 뒤 D씨에게서 또 한통의 편지가 A씨에게 왔다.
내용은 온 가족이 세례를 받았다는 내용 이었다. 그런데 세례식에서 담임 목사님의 권면의 말씀이 온 가족에게 감명을 주었다고 한다.

내용 인즉 1) 사회생활에서 모범이 되세요. 2) 어느 곳에서나 말을 조심 하세요. 3) 어느 곳에서나 행동을 조심하시고 폭력을 사용하지 마세요. 4) 이웃의 어른들을 공경 하시며 돌보아 주세요. 5)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주시며 모든 이웃들과 화목하게 지내시고 이웃을 만나면 먼저 인사 하세요. 6) 국가와 민족 그리고 교회를 위하여 기도 하는 일에 게을리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세례식에서 담임 목사님의 부탁의 말씀 이었다고 한다. 30년 전 A씨로부터 이런 내용을 전해들은 필자도 큰 감명을 받았다. 30년 전에 들은 내용을 기술 하면서 오늘의 한국 교회를 돌아  본다. 대형 교회 앞에 걸린 세습 반대 현수막 교회 주차장에 세워진 담임 목사님의 외제 자동차 교회에 헌금으로 들어온 수입금을 물 쓰듯 하는 교회들…. B교회 목사님 취임식에서 권면사를 하시면서 오늘의 한국교회 문제는 지도자들의 문제라고 용기 있게 말씀하신 K목사님의 말씀이 귓전을 울립니다.
(A씨와 D씨의 편지 내용은 실화입니다)

박승 약력
목포문화원 향토문화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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