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무궁화호 열차에 자전거 싣고 신안 섬 라이딩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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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무궁화호 열차에 자전거 싣고 신안 섬 라이딩투어
  • 류용철
  • 승인 2019.07.10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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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출발…11월까지 격주 토요일 운행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야간 무궁화호 열차에 자전거를 싣고 전남 신안의 여러 섬에서 라이딩을 즐기는 여행상품이 11월까지 운영된다.

코레일 광주본부(본부장 차성열)에 따르면 정기열차를 이용한 '신안 1004섬 자전거 라이딩 투어'는 11월까지 토요일 격주로 운행한다.

운행일은 13일(증도), 27일(임자도), 8월10일(하의 · 신의도), 24일(비금 · 도초도), 9월21일(흑산도), 10월12일(하의 · 신의도), 26일(비금 · 도초도), 11월9일(임자도), 23일(증도)이다.

이번 여행상품은 정기 무궁화호 열차에 자전거 객차를 연결해 달라는 이용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목포역과 신안군이 공동으로 추진한 상품이다.

앞서 지난 5월12일 '신안 임자도 라이딩 열차'와 6월22일 '비금 · 도초도 라이딩 열차' 상품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1%가 재참가 의사를 밝히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13일 운영하는 '증도 자전거 투어'는 12일 오후 11시10분 용산역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4시10분 목포역에 도착한다.

버스를 타고 증도에 도착하면 본격적인 라이딩이 시작된다. 갯벌 생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짱뚱어 다리', 해송의 향이 가득한 '한반도 해송 숲',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태평염전', 수많은 갯벌 생물들이 사는 '염생생물 군락지'를 둘러보게 된다.

자전거를 타고 섬의 매력을 봤다면 야간에는 목포 명소를 돌아볼 수 있다. 목포역 앞에서 오후 7시30분 출발하는 야간시티투어는 목포의 대표 명소인 유달산과 목포대교를 지나 천연기념물 갓바위, 평화광장의 바다분수까지 돌아보는 코스다.

야간 시티투어가 끝나면 13일 오후 11시 열차를 타고 돌아오는 것으로 일정이 종료된다.

코레일 목포역 여행센터에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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