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 무안 · 신안군 농가 소득원으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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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 무안 · 신안군 농가 소득원으로 각광
  • 김영준
  • 승인 2019.07.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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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해풍맞은 단호박’ 일본 수출길 올라
맛과 품질 좋아 웰빙식품으로 인기 높아
신안군은 지난 6월, 단호박 180톤을 일본에 수출했다. <사진제공=신안군>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단호박’이 신안군과 무안군의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신안군은 청정지역 게르마늄 토질에서 해풍 맞고 자라 맛과 품질이 좋은 단호박 180톤을 일본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신안에서 생산된 단호박은 39농가가 수출대행업체와 계약재배를 통해 지난 4월에 37.5ha를 정식해 6월에 450톤을 생산했다.

그중 180톤을 일본에 수출하고 나머지 270톤은 내수 판매를 통해 3억 8천만 원의 농가소득이 예상된다.

청정해역으로 잘 알려진 신안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단호박은 비타민 B와 C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칼슘 · 무기염류 · 당질이 풍부하며 항암효과, 노화방지, 변비 등에 좋은 웰빙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다이어트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국내 소비자는 물론 일본에서도 큰 각광을 받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수출단호박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생력농기계화 및 재배면적 확대 등을 통한 지역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양파 주산지인 무안군에서도 단호박이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무안군에 따르면 무안군은 1읍면 1특화작물 지원사업을 통해 새로운 대체 품목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무안군 단호박 생산농가는 350호며 재배면적은 187ha다. 올해 수매되는 물량은 약 4500톤이다.

생산된 단호박은 생산자법인과 계약된 업체를 통해 전량 매입된다. 생산된 단호박은 kg당 750원에 수매되고 있다. 1마지기(660㎡)에 90~1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것.

무안군은 매년 단호박 재배면적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 가격 안정화를 위해 일본과 대만으로 수출도 타진하고 있다. 특히 수출 물류비 지원을 통해 경쟁력 제고에도 앞장서고 있다.

무안군 친환경농업과 관계자는 “우리군 대표적 품목인 양파 가격의 하락으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요즘 새로운 대체작물인 단호박을 집중 육성해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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