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지사협의회 “네이버 지역언론 차별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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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도지사협의회 “네이버 지역언론 차별 중단하라”
  • 류용철
  • 승인 2019.07.2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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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부산총회서 결의문 채택

[목포시민신문=편집국]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는 24일 부산 해운대 웨스턴조선호텔 오키드홀에서 열린 제42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네이버의 지역언론 배제 문제에 대해 적극 대응할 것을 결의 했다. 이날 오거돈 부산시장은 시도지사협의회 차원의 결의문 체택을 제안했다.

오 시장은 "네이버가 이용자들이 언론사를 직접 선택해 볼 수 있도록 모바일 서비스를 개편했다"면서 "문제는 선택할 수 있는 언론사에 지역 언론이 단 한군데도 없다는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지난 24일 부산에서 총회를 열고 네이버의 지역언론 배제 문제에 대해 적극 대응할 것을 결의했다.(부산시 제공)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지난 24일 부산에서 총회를 열고 네이버의 지역언론 배제 문제에 대해 적극 대응할 것을 결의했다.(부산시 제공)

 

"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네이버에서 지역소식을 배제해 지역민의 알 권리와 여론의 다양성, 민주적 의사 참여를 약화시켜 결국 지방자치까지 축소될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안된 결의문은 네이버의 지역언론 차별 중단과 국회, 정부와 포털 지역 언론 배제 대책 및 제도개선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채택된 결의문은 네이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와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지난 18일 전대식 언론노조 지역신문노동조합협의회 의장, 복성경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 박재율 지방분권전국회의 상임대표 등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전국시도지사협의회 등을 통한 문제 제기와 해결을 약속한 바 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4월 모바일 뉴스 서비스 개편에서 사용자가 언론사를 직접 선택하는 방식으로 편집권을 제공하면서 언론사 선택 목록에서 지역 언론을 모두 제외 시켰다. 현재 모바일 '언론사 구독' 메뉴에는 방송, 통신, 경제, 종합, 인터넷·IT 44개 중앙 언론사만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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