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 성희롱 사건’...이재용 위원장 "참회 심정...시민여론 살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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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성희롱 사건’...이재용 위원장 "참회 심정...시민여론 살필 것"
  • 이효빈
  • 승인 2019.08.0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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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성희롱 사건’ 목포시의회 윤리위 구성

윤리위 7명 위원 중 '김양규 · 장송지' 답변거부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 목포시의회는 '김훈 시의원 성희롱 사건'이 일어남에 따라 25일 본회의를 열어 윤리심판위원회를 구성했다. 윤리심판위원회는 보통 시의회 부의장과 각 상임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윤리위가 열리기 하루 전날에도 해당하는 시의원 몇몇이 윤리위 들어가기를 고사하면서 윤리위 구성에 난관을 겪었다.

현재, '김훈 시의원 성희롱 사건'에 대한 윤리심판위원회는 이재용 부의장을 위원장으로 김근재, 김양규, 박용, 백동규, 이형완, 장송지 시의원으로 구성됐다. 윤리위 구선 과정에 있어서 민주당 최다선 의원인 박창수 시의원과 도시건설위원회의 문차복 시의원은 끝내 고사하며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인 박용 시의원이 윤리심판위원회에 소속하게 됐다.

본보에서는 윤리위원회에 속한 시의원들에게 ‘김훈 시의원 성희롱 사건’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는지, ‘1년 동안 지속된 성희롱임은 동료 의원들의 방관 및 묵인 아래 자행된 것은 아닌지’ 질문했다. 이들 중 김양규, 장송지 시의원을 제외한 윤리위 위원들은 ‘부끄럽다’,‘시민들에게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하며 입장을 밝혔다.

△이재용 위원장 : 이위원장은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당연히, 아무리 동료의원이라 하더라도 잘못된 부분은 잘못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성희롱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며 “참... 에휴, 피해자 시의원께 너무 미안할 따름”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1년간의 성희롱한 부분은 진짜 전혀 알지 못했다”고 재차 밝히며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윤리위원회에서 이번 사건을 해결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규 위원 : 답변없음.

△김근재 위원 : 김의원은 “윤리위원회 절차를 통해 당사자의 소명내용을 듣고 파악해봐야 되겠지만 내용과 수위가 사실이라면 같은 동료의원으로서 비통하고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최소한 내 기억속에서는 그러한 상황속에서 박장대소하며 함께 즐겼다는 것은 억측이고 지나친 추측이라 생각한다. 다만 피해의원의 아픔의 깊이를 인지 못한 점은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이라며 피해자 시의원에 대해 안타까움과 미안함을 표했다. 

△박용 위원 : 박의원은 “동료의원으로서 이런 사건이 일어난 것에 대해 부끄럽다”며 “다시는 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 시의원에 향해지는 2차 가해들을 멈춰야 한다. 시의회가 나서서 버팀목이 되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백동규 위원 : 백의원은 “11대 시의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히며 “윤리위원회를 통해 철저히 조사해 일벌백계할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 이형완 의원 : 이의원은 “바람직하지 않는 사건이며,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다른 사례를 참고해서 윤리위를 제명에 관해서 시민단체들의 의견에 공감한다. ‘제명’에 관해서는 섣불리 말하기는 좀 그렇고, 면밀히 좀더 살펴보고 시민들의 의견 및 기타 전문가나 변호사들의 의견을 참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장송지 위원 : 답변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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