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김종식 시장 선거측근 돕기 구슬땀…위법 불구 작은 도서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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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김종식 시장 선거측근 돕기 구슬땀…위법 불구 작은 도서관 개관
  • 류용철
  • 승인 2019.08.0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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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 설치 아파트에 시가 예산 들여 설치해주고 임대한 꼴
이로동 ‘늘 푸른 작은 도서관’ 갬프 인사 관리자 채용 논란
지난 6일 이로동 인스빌 아파트에 개관한 늘푸른작은도서관 개관식에 김종식 목포시장과 김휴환 목포시의회 의장등이 참석했다.
지난 6일 이로동 인스빌 아파트에 개관한 늘푸른작은도서관 개관식에 김종식 목포시장과 김휴환 목포시의회 의장등이 참석했다.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목포시가 지방선거 김종식 시장 캠프 인사들 챙기기가 정도에 지나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시가 측근 인사들에게 시정 정책에서부터 계약, 인사, 위탁사업에까지 특혜성 대우주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최근 위법을 자행하면서까지 선거 캠프 인사를 위한 작은 도서관 개관을 해 지역사회에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6일 목포시가 열아홉 번째로 개관한 늘 푸른 작은 도서관과 관련해 적지 않은 잡음이 일고 있다. 지난 6월 목포시의회 이금이 의원의 시정질문에도 불구하고 시는 작은도서관 입지와 대상지 선정을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고 있어 비판이 일고 있다. 시의 주먹구구식 시정운영에 대해 지역정치권에서는 김종식 시장 선거캠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번에 개관한 늘 푸른 작은 도서관은 주택법을 위반한 것으로 알려져 특혜성 지원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1200세대 이상인 인스빌 아파트는 의무적으로 작은 도서관을 설치 운영해야한다. 그동안 작은 도서관 운영을 하지 않던 인스빌 아파트에 목포시가 혈세를 투입해 작은 도서관을 설치해주고 운영한 것은 법을 위반해가면서까지 특정 아파트단지에 특혜를 준 것이란 지적이다.
시는 5천1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로동 인스빌아파트 단지 내에 푸른 작은 도서관 개관을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작은 도서관 운영비로 공과금을 비롯한 관리자 인거비 등 매월 300만원에서 4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위법에도 불구하고 예산을 들여 개관을 서두른 것에는 매월 190만원의 월급을 받는 늘 푸른 작은 도서관 관리자로 뽑힌 Y씨는 김종식 시장 후보시절 선거에 개입한 인물이란 점이란 지적이다. 시는 관리자 채용에 있어서 이로동사무소내 설치된 작은 도서관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소영)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하지만 시청 안팎에선 이미 김종식 시장과 동향과 동문에 문태중 고등학교에서 퇴직한 Y씨를 엄두에 둔 작은 도서관 개관이란 설이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특혜성 작은 도서관 행정은 앞으로 같은 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설치를 요구하는 민원에 직면할 것으로 보여 작은 도서관 목포시 행정이 혈세 낭비를 불러올 소지가 있을 것을 보인다.
목포시 문화예술과 담당자는 “인스빌 아파트는 작은 도서관 설치 의무 아파트가 아니기 때문에 작은 도서관 설치 운영관리규정에 따라 인스빌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사무실 10년 무상임대 계약을 맺고 각종 예산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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