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윤리특위, 성희롱 김훈 의원 제명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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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윤리특위, 성희롱 김훈 의원 제명 의결
  • 류용철
  • 승인 2019.08.1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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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김훈’ 의원직 제명 12일 본의회 의결만 남아
김훈 성희롱 부정 기자회견 일부 기자 여론몰이 눈총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목포시의회 윤리특위(위원장 이재용)는 동료 여성 의원을 1년동안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 훈 의원에 대한 지난 9일 의원직 제명을 의결했다.

12일 본회의에 상정된 제명안이 가결되면 김 의원의 의원직이 박탈된다. 목포시의회 개원 이래 성폭력 관련으로 의원직을 잃게 된 것은 처음 있는 사례이다.

목포시의회 윤리특위에 따르면 피해 여성 의원인 김수미 의원의 피해 사례 보고와 가해자 김 훈 의원의 소명을 검토해 시의회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의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한 것이 분명해 의원직 제명을 의결했다.

윤리특위 결정에 반발해 김훈 의원은 당일 기자회견을 자청, 성희롱 사실은 거짓이며 자신이 김수미 의원에게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는 김훈 의원을 지지하는듯한 발언을 한 일부 기자들이 자리를 차지해 여론몰이를 하려는 분위기를 만들기도 해 논총을 사기도 했다.

윤리특위 결정에 따라 목포시의회에 민주평화당 소속 6명 시의원은 윤리특위 결정을 존중한다는 보도자료를 내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목포시의회 A 의원은 사회활동 뿐만 아니라 지역 정치활동도 전혀 해보지도 않은 사람이 촛불 민심을 따고 당선된 이후 시의회가 엉망이 됐다. 실제 김훈 의원은 과거 이력을 감안해 볼 때 절제된 의정활동이 기대하기 힘들었을 텐데 어떻게 민주당 공천을 받았는지도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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