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성희롱 김훈’ 의원직 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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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성희롱 김훈’ 의원직 제명
  • 류용철
  • 승인 2019.08.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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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여성단체 제명 요구하는 피켓 시위 시의회 압박
여성단체가 목포시의회 로비에서 김훈시의원 제명을 요구하며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여성단체가 목포시의회 로비에서 김훈시의원 제명을 요구하며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동료 여성 의원을 1년여동안 지속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김훈 시의원이 제명됐다.

목포시의회는 12'시의원 징계'를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재용)가 상정한 김훈 의원 의원직 제명안에 대해 통과시켰다. 이로써 김훈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됐다.

이날 열린 본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김 의원의 신상발언을 들은 뒤 투표가 진행됐다.

이날 본회의에 싱정된 의원징계요구안에 대한 투표결과 찬성 15, 반대 2, 기권 4표로 재적의원 3분의 2에 해당하는 15표가 찬성함으로써 김훈 의원에 대한 제명이 결정됐다.

김 의원에 대한 징계는 동료 여성 의원에게 지속적이고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이뤄졌으며, 이와는 별도로 더불어 민주당 목포시당의 제소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지난달 말 당직 제명을 결정했다.

목포시의회 김휴환 의장은시민 여러분께 정말 부끄럽고 죄송스럽다. 앞으로 목포시의회가 신뢰를 회복하고,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의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목포YWCA를 비롯한 목포시민사회단체는 "목포시의회의 성희롱 가해 의원 제명 결정은 당연한 결과로 적극 지지의 뜻을 표한다."거 밝혔다.

특히 "이번 결정은 의원 개인의 단순한 징계가 아니라 성희롱 등의 성폭력에 대한 목포시의회의 입장과 관점을 천명하는 결정이며 목포시의회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높은 시민의식의 본보기를 보여준 결단이기에 더욱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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