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 가수 송가인 씨 등이 출연하는 ‘내일은 미스트롯’ 목포 콘서트에 참석한 목포시 김종식 시장이 인사말을 하는 도중에 시민들로부터 야유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특히 김 시장이 인사말을 이어지는 과정에서 객석에 앉아있던 관람객들이 ‘빨리 끝내고 내려와라’ 등을 외쳤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지난 12일 김종식 목포시장은 유달경기장에서 열린 '내일은 미스트롯' 목포 콘서트에 참석했다. 김 시장은 콘서트가 열리기 전 인사말 기회를 얻어 했다. “단상에 오르는 김 시장은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갈채도 받지 못했다”고 참석자 A씨(목포시 용당동, 47세)는 말했다.

김 시장은 콘서트 MC딩동이 사인CD를 전달받기도 했다. 이날 목포시는 콘서트 티켓을 구입해 직원들에게 무료로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시가 사적 회사의 콘서트 티켓을 예산을 들여 구입한 것에 대한 적절성이 지역에 논란이 일것으로 보인다.

이날 콘서트는 태풍으로 하루 연기한 12일 열렸고 6000여 명의 목포 시민이 현장을 찾아 진도 출신 송가인의 인기를 실감했다.

한편 우승자 송가인, 2등 정미애, 3등 홍자, 4등 정다경, 5등 김나희, 두리, 김희진, 김소유, 강예슬, 하유비,숙행, 박성연 등이 출연하는‘미스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는 오는 17일 제주, 18일 서울 앙코르 콘서트를 끝으로 약 3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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