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 '일본 매각설' 가짜뉴스에 강력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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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양조 '일본 매각설' 가짜뉴스에 강력 대처
  • 류용철
  • 승인 2019.08.1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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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양조가 중국시장 진출을했다.
보해양조가 중국시장 진출을했다.

[목포시민신문=류정식기자] 목포 향토기업인 보해양조㈜가 '일본 매각설' 등 각종 루머에 강력히 대처키로 했다. 악의적인 의도로 매각설을 확산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조치까지 취하기로 해 주목된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13일 "한·일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보해, 일본 매각설’ 등 터무니없는 루머로 기업 이미지에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지난해 연말부터 매각설이 불거질 때마다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수차례 밝혔지만 계속해서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유포자를 적발하면 단호한 법적조치를 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로 한·일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 각종 루머로 인한 불편한 오해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보해양조는 지난 1950년 목포에서 설립된 후 69년간 광주·전남 지역민과 함께 성장해온 광주전남 대표 기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연말부터 외국 자본에 넘어갔다는 왜곡된 정보가 퍼져 회사측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해가 일본 자본에 팔렸다'는 악의적인 루머가 여수, 고흥, 담양 등 일부 지역에 확산되면서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분석이다.

보해양조 전체 주주 2만365명 중 외국인 주주는 오스트리아와 캐나다, 독일 등 54명이며 일본인 주주는 단 한 명도 없다.

보해양조는 회사에 대한 악성 루머를 유포시키는 행위를 제보할 경우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회사 이메일을 통해 루머와 관련한 음성 녹취나 동영상 등 제보자료를 받고 있다.

박찬승 보해양조 홍보팀장은 "보해양조는 목포에 본사를 두고 장성에서 모든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광주전남 지역 기업이자 한국 기업이다"며 "일본 매각설 등을 확산시키다 적발될 경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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