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새우양식장, 정전 사고로 왕새우 수십만 마리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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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새우양식장, 정전 사고로 왕새우 수십만 마리 폐사
  • 김태근
  • 승인 2019.08.1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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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김태근 시민기자] 신안군 압해읍 일부 대하 새우양식장이 폭염에 따른 정전사고로 출하를 앞둔 왕새우 수십만 마리가 폐사해 수억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신안군 압해읍 새우양식장 피해 어민들에 따르면 지난 2일 압해읍 대천리 642-17번지 등을 비롯 인근 필지 새우 양식장에 공급되는 전력이 이날 새벽12시경 전력이 단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 새벽 12시40분경 전력 단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국전력 목포지점 사고 대응반은 사고 5시간만인 오전 5시가 넘어서 변압기 사고 원인을 찾아 늦장 복구로 피해가 커졌다는 어민들의 주장이다.

이날 정전으로 발생한 새우양식장 피해액은 4곳에 3억여원으로 추정된 가운데 당초 한전의 늦장 대응으로 피해가 커졌다며 피해어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이러한 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양식장 내에 자체 자가발전 시설을 준비하도록 사전에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전력 단전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보상에 대한 책임 소재를 놓고 한전과 새우양식 피해 어민간에 법리해석 마찰이 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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