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 - 신안 흑산군도 생태관광지 개발 서두르자⑩ 흑산군도 생태관광 개발에 필요한 전략은
상태바
기획취재 - 신안 흑산군도 생태관광지 개발 서두르자⑩ 흑산군도 생태관광 개발에 필요한 전략은
  • 류용철
  • 승인 2019.08.21 1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체관광 이젠 옛말... 생태 체험할 기반 조성 필요하다

현지 주민 참여하는 제도 만들고 협의체 통한 지역 재설계해야
단체 위주 식당 숙박 다양한 관광객 위한 메뉴 시설 보완 절실
흑산군도내 뱃길 운영부터 섬 내 전기차 등 다양한 교통체계도
일본 가고시마현 야쿠시마에는 항구 바로 앞에 관광안내소를 두고 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고하고 있다. 식당에서 숙박, 산행, 교통편 등 모든 정보를 한곳에서 얻을 수 있다. 특히 외국인들의 관광 안전을 위해 다양한 단체와 연락망을 연계해 주기도 했다.

 

<글 실는 순서>
① 흑산군도는 어떤 곳인가
② 흑산군도 생태관광 개발 필요한 이유
③ 섬 명품화 사업 신안군 영산도 찾아
④ 완도 청산도 녹색 섬 개발 방향은
⑤ 제주도 관광과 어떻게 차별화해야하나
⑥ 유네스코 지정된 베트남 하롱베이와 갓바 섬 생태관광 모델을 찾아
⑦ 일본 가고시마현 야쿠시마 생태관광지를 찾아
⑧ 사천 통영시 에코아일랜드사업은
⑨ 해외 사례로 본 흑산군도 생태관광 가능성은
⑩ 흑산군도 생태관광 개발에 필요한 전략은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흑산군도(群島)는 해외 유명 생태 섬 관광지보다 훨씬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잘 보존된 자연환경과 주민들의 역사 문화적 유산이 남아 있는 곳이다. 섬의 건강한 생태계가 그대로 살아있는 장도 습지가 있으며 세계적 희귀종인 철새 서식지가 그대로 보존돼 있다.

2006년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돼 2016년 연장을 받은 신안 다도해는 흑산도, 홍도, 비금도, 도초도 등에 생물 다양성이 풍부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총 면적은 약 500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안선은 1,000km가 넘는다. 해양 생물과 희귀 철새들의 중요한 서식지인 거대한 갯벌은 전통 양식의 어업 및 소금 생산을 포함하여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은 모밀잣밤나무, 은색 목련, 동백나무입니다. 자금우, 송악, 새리 나무, 엄나무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온난한 상록수의 광대한 산림 지대이다.

갯쇠보리, 왕잔디, 순비기나무, 갯메꽃, 모래지치, 통보리사초, 갈대를 포함한 몇몇 특이한 종들이 사구 식물이 분포했다.

이곳은 산악 등반 및 레크레이션 분야를 개발하기 위해 모니터링 및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핵심 지역의 해상 지역은 생태 관장 및 크루즈에 사용될 수 있다. 또한 거주자를 위한 산책로는 생태계를 손상시키지 않고 사용 할 수 있다. 관광 투어 및 자전거 타기와 같은 생태 관광 프로그램은 여러 면에서 유익 할 수 있으므로 고려해 볼 가치가 있다.

환경 친화적 어업 및 어류 번식이 수행되고 있지만 해상 운동 시스템은 보다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하도록 재구성되어야 필요성이 지적되고 있다.

생태 관광을 지역 공동체의 개척과 자연 현상을 반영하여 개발하는 것도 권장되고 있으며 지역의 자연적 특성을 나타내는 지역 제품의 전문화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곳은 주거 지역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있어 자연생태보전에 대한 인식이 더욱 필요한 때이다.

△ 체계적 관광 안내가 필요하다
흑산군도를 찾는 대부분의 관광객은 여행사를 통한 단체가 일반적이다. 이들은 집단적으로 이동하면서 관광 유람 중심의 여행을 즐긴다. 홍도와 흑산도가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대둔도와 영산도, 장도, 다물도, 가거도, 만재도 등 연계된 관광 상품은 없는 상태이다.

이런 관광 정보는 대부분 신안군 홈페이지나 관광업체에서 습득하고 있다. 흑산도에 입도하려은 관광객들은 대부분 목포항을 걸쳐 2~3시간 쾌속선을 이용한다. 현지 사정이 밝지 않은 관광객이나 홀로 섬을 찾고자하는 여행객들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극히 한정이다.

해외 유명 관광객들이 다양한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과 상반된 사항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 볼 때 관광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관광안내소가 체계적으로 구비될 필요가 있다. 목포항에서부터 흑산항, 홍도항 등 주요 섬에서 관광지를 안내하고 정보를 제공해줄 필요가 있다.

△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 시스템이 중요하다

흑산군도를 찾는 관광객들은 관광지에서 안전한 안내를 바란다. 현지 주민들의 역할 중요하다. 주민들이 관광업에 종사하며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체계를 구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식당에서 숙박, 가이드, 교통안내, 자연생태관 운영, 자연생태 보존 등에 일할 수 있는 주민 관광협의체가 필요하다.

일본 가고시마현 야쿠시마에는 주민협의체가 구성돼 관광객들을 위한 모든 경제적 활동을 하고 있다. 산행 장비 임대에서부터 숙박, 가이드, 관광상품 제작 판매까지 모든 것을 맡아 하고 있다. 현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 뿐 만 아니라 섬의 자연환경 보존에도 절대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흑산도 예리항을 찾은 단체관광객들이 쉴 수 있는 곳이 없어 배를 탑승하는 시간까지 물양장에서 삼삼오 짝을 지어 잡담을 나누고 있다.

△ 흑산군도간의 체계적 교통체계 필요
흑산군도를 하나의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뱃길과 섬 내 대중교통 체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 흑산도 예리항을 중심으로 부속 섬까지 이동할 수 있는 뱃길이 조성될 필요가 있다. 흑산군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흑산도와 홍도 뿡 아닌 부속 섬에 접근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부속 섬의 특징을 살린 생태체험관광지를 조성해 다양한 관광객들을 유치해야한다.

특히 섬 내에서의 대중교통체계를 정비해 관광객들이 대중교통 정보를 이용해 섬을 관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완도군이 청산도내 순환 버스를 운용하고 있다. 매시간 순환버스가 다니면서 관광객들이 체험장소에서 내려 관람하고 같은 버스를 타고 항구로 돌아오고 있다.

△ 체험할 수 있는 생태 관광지 필요
흑산군도의 부속 섬들은 그 섬에 맞는 자연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 그 자연생태계에 맞는 생태 체험 관광지를 조성해 관광객들이 며칠씩 머물러 있도로 할 필요가 있다. 베트남 갓빠섬은 해상 유람선을 비롯한 동굴체험, 트랩 체험, 산책, 야생동물 체험, 암벽타기 등 다양한 체험형 관광지를 조성해놓았다. 네덜란드 관광객은 15일째 갓빠섬에 머물면서 관광지를 체험하고 있었다.

△ 다양한 메뉴의 음식점과 깨끗한 숙박시설 필요
단체 관광객을 위한 식당과 집단 수용 시설 같은 숙박업소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식당의 호객행위는 여전히 유지되면서 성의 없는 음식메뉴 선정과 아느곳에서나 맛볼수 있고 느낄수 있는 음식으로는 경쟁력이 없다. 특히 섬 고유 음식 메뉴를 통한 저렴한 가격의 음식 마련돼야한다. 통영시 영대도에는 저렴한 가격의 섬 고유 음식 매뉴를 구비하고 있다.

특히 숙박업소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수용시설 같은 숙박시설에 위생적 침구류 구비 또한 필요하다. 숙박시설 침구로 공동 세탁제 운영등을 지자체에서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

△ 생태 자연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 필요
현지 주민과 함께 생태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한다. 흑산도 영산도 주민협의체는 생활 경제 공동경제체로 운영하면서 수산물에 대한 체취를 스스로 규제하면서 생태계를 보호하고 있다. 일본 가고시마현 야쿠시마 주민들은 바다거북이의 산란을 도우면서 체험 관광객들을 유인하고 있다.

자연생태계의 보호를 위해 주민들이 나서지 않을 경우 훼손된 자연으로 인해 관광객들은 발길을 돌린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