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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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와 SNS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9.08.2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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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SNS가 소통의 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개인 또는 국가기관 그리고 공공기관에 대하여 SNS의 사용은 보편화 되고있으며 SNS로인하여 많은 업무가 개선 되기도하며 SNS를 두려워하는 기관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중에서 공무원들이 SNS를 가장 두려워 하고 있다. 칭찬보다는 업무에 대한 시정과 비난이 많기 때문이다. SNS를 이용하지 않으면 왜! 시정이 안될까?

청와대 홈피의 국민 청원도 SNS의 일종이다. SNS의 이용없이도 공무원들의 업무 자세가 바뀌었으면 한다.

A씨는 3년전 경영미숙으로 사업에 실패 했다. 그후 오랜시간 숙고하여 지난 날의 노하우를 가지고 새로운 아이템을 만들어 한 지자체의 창업을 담당하는 과장을 찾았다.

담당 과장은 좋은 아이템이라며 담당자를 소개했다. A씨는 담당자와 함께 공장부지 분양문제 등 창업에 필요한 사항들을 논의 했다. 2개월 정도 면담을 통하여 협의 하였으나 되는일 보다는 안되는 일이 많았다. 결국 A씨는 창업을 포기 했다. A씨의 이러한 고충을 알게된 가족중 한사람이 그간의 사정을 SNS에 올렸다. 몇 일뒤 담당과장 으로부터 연락이 와서 만났다. 담당 과장이 어려웠던 문제들을 해결하며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기관에도 추천을 해주어 A씨는 제2의 창업을 하게 되었다.

주무담당자와 과장의 차이는 무었일까?

주무 담당자의 지나친 관료주의와는 다르게 담당과장은 창업자의 애로사항을 자기 일처럼 생각하며 지자체의 발전을 생각 하는 발상의 차이다.

요즘은 지자체의 공무원중에는 가끔 보복을 하는 공무원도 있다고 한다. 몇 년전  모 지자체에서 있었던 일이다. C씨는 정부의 지원금을 받는 기업체 지역사무소의 책임자로 근무했다.

근무 하던중 하루는 지자체장 께서 점심을 하자는 연락이 왔다. 점심을 하면서 지자체장 께서는 사업의 현황을 들으며 지자체의 협조사항이나 개선사항이 있으면 말하라고 하여서 C씨는 업무적인 면에서 몇 가지 개선점을 말씀 드리고 식사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 왔다. 몇일뒤 담당과장 으로부터 전화로 불호령이 떨어졌다.

C씨는 그간 주무담당자와 담당과장에게 누차 개선점을 건의 하였으나 개선되지 아니 하던 중 지자체장께서 개선사항에 대한 이야기를 하라고 하여 이야기 드렸다고 하였으나 담당과장은 막무가내로 불호령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문제는 그 이후에 발생했다. 해당 업체와 지자체 간에는 업무협조가 되지 아니했다. 어렵게된 업체는 담당과장을 찾아가서 사과하고 나서야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

그러면 누가 잘못 했을까?

평소에 문제의 개선점을 주무담당자와 담당과장에게 건의 하였을 당시는 공무원의 권위로 미루고 지자체장 에게 건의하였을 때에는 불 호령을 치고 업체와의 업무 협조를 불편 하게한 담당과장의 업무 처리는 잘한일 일까요?

공무원 사회에서는 4년만 참고 기다리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이래 가지고서야 지자체가 발전 할수있을까?

문제가 발생하면 자기 자신부터 돌아보는 공무원 사회가 실현 되면 SNS 에 올려지는 글들이 줄어 드는 날이 오리라고 생각 하며 서로 격려 해주고 협력하는 사회가 이루어 지는 날을 기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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