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호남차열협동조합 대표(오철)은 계속되는 폭염과 기후변화에 대비해 목포 원도심 에너지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차열페인트를 지원했다.
이 협동조합은 ㈜두원에너지원과 함께 차열페인트를 기부하고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 우기종 위원장과 최선국 도의원, 박용식 시의원, 연동주민자치센터 동장이 함께 쿨루프 도색 재능 기부에 참여해 지난 14일에 이어 21일에 연동 경로당에서 행사를 가졌다.
건물 지붕이나 옥상에 칠하면 태양광 반사·태양열 차단 효과가 있는 특수페인트인 차열페인트는 온실가스 감축 특화사업으로도 각광 받아 전국 지자체에서 점차 관심을 갖고 지원을 확대하고 있어 이번 연동 경로당 기부 시범사업이 주목된다.
서울 은평구는 지난 12일 ‘서울시 2019년 시민·기업 참여확대를 위한 자치구 온실가스 감축 특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3000만 원을 확보해 건강 취약계층이 밀집해 생활하는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장애인복지관 등에 차열 페인트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은평구를 비롯해 25개 서울 자치구 중에서 10개 구가 선정돼 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연동 경로당 지원에 쓰인 차열페인트는 환경친화형 페인트로 열차단 효과가 있는 특수 안료를 함유, 벽과 옥상 등에 칠하는 것만으로 여름철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시켜준다. 여름철 태양열을 받아 최대 50~60도까지 올라가는 외벽 온도를 40도까지 낮춰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오철 대표는 “차열페인트는 기후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재난방지도료로 태양열 흡수를 막아 실내 온도를 낮추고 냉방비용도 낮춘다”며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