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3.23㎞ 목포해상케이블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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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 3.23㎞ 목포해상케이블카 뜬다
  • 류용철
  • 승인 2019.09.0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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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북항~유달산~고하도 운행
왕복 40분…내달 7일부터 영업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목포 앞바다에 국내에서 가장 먼거리를 오가는 케이블카가 뜬다. 
목포해상케이블카(주)는 “오는 6일 북항~유달산~고하도를 오가는 해상케이블카 개통식에 이어 7일부터 본격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케이블카 운행거리는 해상 구간 0.82㎞을 포함해 3.23㎞로 국내에서 가장 길다. 그동안 국내 최장 기록은 2.43㎞인 경남 사천케이블카가 보유했다.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육지인 북항 승강장을 출발해 유달산 북쪽 자락을 오른 후, 남쪽으로 난 능선 1.3㎞를 거쳐 산꼭대기 승강장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다시 이용객을 태우거나 내리도록 한 뒤 해상구간 등 1.9㎞ 정도를 지나 종점인 고하도 승강장에 다다른다. 왕복 시간은 40분이다.

케이블카 구간 대부분을 이루는 유달산(해발 288m)이 인근에서 가장 높은 산이어서 목포항 풍경은 물론 서남해 다도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바로 아래엔 1910년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목포근대역사문화의 거리가 자리한다. 특히 케이블카 구간과 같은 방향으로 나 있는 목포대교(길이 4.13㎞) 야경과 케이블카 55대의 불빛이 어우러져 ‘목포 밤바다’라는 관광상품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블카는 대당 어른 10명을 태울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0까지 운행한다.

왕복 요금은 어른 기준으로 일반 케이블카 2만2000원(유리바닥 케이블카 2만7000원)이며, 편도는 1만8000원(2만1000원)이고 목포시민은 편도 이용요금으로 왕복 탑승을 할 수 있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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