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관광 랜드마크 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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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관광 랜드마크 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
  • 김영준
  • 승인 2019.09.0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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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등 시민 2000여명 참석… 사업 추진했던 박홍률 전 목포시장 참석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목포도심과 다도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장의 목포해상케이블카가 개통식을 갖고 7일부터 영업에 들어갔다.

6일 오후 2시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케이블카 북항 탑승장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종식 목포시장, 서삼석·윤소하 국회의원, 박홍률 전 목포시장,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식을 가졌다.

정인채 목포해상케이블카회장은 "공사기간 동안 불편을 인내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목포시의 1000관광시대의 주역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해상 0.82, 육상 2.41등 총연장 3.23로 국내에서는 가장 길다.

메인타워(주탑)의 높이는 155m로 국내 어느 케이블카에서도 느끼지 못하는 스릴과 감동을 만끽할 수 있다.

또 북항과 유달산, 고하도 등 3곳에서 운영되는 승강장에서는 모두 승·하차가 가능하고, 목포 원도심과 유달산 기암귀석, 다도해, 항구 등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관광객들이 탑승하는 캐빈은 투명한 유리로 발밑에 바다의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크리스탈형 15대와 일반형 40대 등 10인승 캐빈 55대가 운영된다.

하지만 이날 개통식에는 차량이 대거 몰리면서 이 인근 지역에 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30여년간 산림훼손 등 자연환경 파괴를 우려한 시민들의 반대로 번번히 무산됐던 목포케이블카를 성사시킨 박홍률 전 목포시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개통식은 태풍 링링의 관통 예보로 간소하게 실내에서 치러지려했지만 전임 목포시장과 현 목포시장간 참석 여부를 두고 갑작스럽게 대규모 열렸다. 태풍 영향으로 목포해상케이블카사는 목포시장과 국회의원 등 내빈 초청없이 실내에서 간소하게 행사를 추진했지만 박홍률 전 목포시장이 개통식에 꼭 참석해 자신 재임시절 어렵게 추진했던 케이블카 개통식을 보고싶다는 의사를 강력히 요구해 정상적으로 치르게 됐다는 후문이다.

목포시가 박 전 시장만의 참석을 문제삼으면서 정상적인 개통식 개최를 요구했다는 것.

한편, 목포해상케이블카는 북상하는 '13호 태풍 링링'의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7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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