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갓바위 보행교 유실 등 강풍 피해 집계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 태풍 제13호 '링링'이 휩쓸고간 강풍으로 목포시에서도 갓바위 보행교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속출, 속속 집계되고 있다.
전남지역 전체로는 700ha가 넘는 농가에서 낙과 피해가 발생했다.
서남권 낙과 피해 대부분은 배 농장에서 발생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우려된다.
7일 오전 현재 낙과는 나주가 465ha로 가장 피해가 컸으며 순천 98ha, 영암 60ha, 보성 56ha, 신안 50ha 순이다.
가장 피해가 심한 농가는 45% 이상의 과일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져 추석 대목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수확을 앞둔 벼도 314 헥타르가 쓰러졌다.
강풍으로 인한 정전도 잇따랐다.
나주·보성·강진·해남·장성·진도·신안 등 전남 8개 시·군 5632가구에서 전기가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상에서는 여수 거문도에 10.6m의 집채만 한 파도가 일었고 고흥 나로도 8.7, 완도 청산 6.6, 진도 조도 6.3m의 매우 높은 물결이다.
목포와 여수 여객선 88개 노선의 운항이 중지됐고 신안 천사대교와 진도대교, 제2 진도대교, 고흥 거금·소록 대교가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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