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김훈 집행정지 신청 기각하라” 목포 시민단체, 17일 광주지법 앞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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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김훈 집행정지 신청 기각하라” 목포 시민단체, 17일 광주지법 앞 기자회견
  • 김영준
  • 승인 2019.09.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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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성희롱 가해자 김훈 전 시의원의 제명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즉각 기각하라

전남지역 시민사회가 동료 여성의원을 성희롱해 제명된 목포시의회 김훈 전 의원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에 반발해 기각을 촉구하며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 등 23개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17일 광주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목포시의회의 성희롱 가해자 김훈 전 의원에 대한 제명 결의는 건전한 상식과 통념에 비춰 합리적이고 타당한 결정이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김훈 전 의원이 가처분 신청으로 의원 신분을 유지하려는 행위에 대해 법원의 판단 역시 시의회 결정과 다르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의 성평등 인식과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대의정치에 임해야 할 시의회 의원이 동료 여성의원에게 한 반여성인권적 행위를 반성하지 않고 버젓이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면서 이는 시의회의 결정을 무시하고 시민들의 성난 분노를 외면하는 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훈 전 의원은 법률에 기대 선처를 요구하기 앞서 목포시의회 의원의 품위를 지키고 최선의 의정활동을 다짐했던 선서를 기억하고 존중해야 한다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상식 수준에서 수긍할 수 없는 언행을 한 만큼 법의 판단을 기다릴 것조차 없이 엄중한 도덕적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김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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