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 제주 추자도 해상에서 7명이 탄 어선이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가 출동한 해경에 안전하게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1시38분께 제주시 추자도 북서쪽 13㎞ 해상에서 삼천포 선적 99.73t급 근해채낚기 어선 A호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승선원과 선박의 안전상태를 확인한 후 A호를 연결해 진도군 죽도 인근 해상까지 안전하게 예인했다.
선장 도모(64)씨 등 7명이 타고 있던 A호는 15일 오후 10시30분께 조업을 마치고 항해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기관고장으로 자체 수리가 불가하자 선장이 구조를 요청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야간에 발생하는 기관고장 선박은 주위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인근 항해선박과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사고 발생시에는 인근어선에 도움을 요청하고 신속하게 해경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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