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도교육청 작품 속 목포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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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도교육청 작품 속 목포 걷기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9.09.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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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무소유 무대인 정혜원, 대성동 골목길 체험
목포시민신문사는 전남도교육청과 함께 2019년 독서의 계절을 맞아 목포를 소재로 다룬 책 작품을 찾아 걷는 '책속의 목포를 걷다'란 행사를 시행했다.
목포시민신문사는 전남도교육청과 함께 2019년 독서의 계절을 맞아 목포를 소재로 다룬 책 작품을 찾아 걷는 '책속의 목포를 걷다'란 행사를 시행했다.

[목포시민신문=편집국]목포시민신문(대표 류용철)은 전남도교육청과 함께 2019년 독서의 계절을 맞아 실시하고 있는 ‘작품 속 목포를 걷는다’행사를 지난 21일 청소년과 시민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석휘 작가의 사진 촬영과 신화숙 문태고 교사의 설명으로 진행됐다.

이날 실시된 ‘작품 속 목포를 걷는다’ 행사는 법정스님의 ‘무소유’ 무대가 된 정혜원과 대성동, 오거리 문화센터 등을 찾아 걸었다. 법정스님은 해남 우수영에서 태어나 출가 전까지, 학창시절을 목포에서 보냈으며 속세 이름은 김재철로 알려졌다.

법정은 해방된 이후 1948년부터 한국전쟁 이후까지 목포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남대 철학과에 입학해 다니는 과정에서 출가를 했다. 학창시절 법정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현재 정혜원 사무국에서 불교 업무를 도우며 생활했다. 정혜원에서 일을 하면서 법정은 백양사 만덕 선사와 고은시인을 만나 출가를 결심했다. 법정이 처음 불교와 인연을 맺은 곳이 정혜원으로 법정의 졸탁동기(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날 때 어미 닭이 껍질을 쪼아주는 것으로 어느 한 사람이 성공에는 꼭 누군가의 도움이 있다는 말)로 시절의 인연이란 평가이다. 이때부터 법정의 무소유 불교 철학이 자리를 잡은 것으로 당시 법정의 친구였던 김형식 전남대석좌 교수는 밝히기도 했다.

이날 목포 걷기 행사는 법정의 목포 흔적을 찾아 골목길을 걸으면서 무소유 골목길에 대한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다음 2차 ‘작품 속 목포를 걷다’ 행사는 대한민국 첫 여류작가인 박화성의 대표작품인 ‘하수도 공사’의 무대가 된 옛 달성동을 찾아 걷는다. 하수도 공사는 일제 강점기 목포사람들의 참혹한 주거 환경과 노동자들의 노동력 착취에 대한 작품으로 박화성을 사회참여 대표적 작가의 반열에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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