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목포 항구축제 4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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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목포 항구축제 4일 개막한다
  • 김영준
  • 승인 2019.10.0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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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목포항구축제 일정이 변경됐다.

목포시는 태풍 '미탁'이 북상함에 따라 당초 3일부터 4일 간 예정됐던 '2019 목포항구축제'를 하루 늦춰 4일부터 7일까지 목포항과 삼학도 일원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태풍 '미탁'은 2일 오후 9시께 목포 남서쪽 100㎞ 부근 해상까지 올라와 목포지역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날 오전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시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축제 개막을 하루 늦춰 4일로 결정했다.

4일 행사는 오후 2시30분 예향남도 여성문화교류, 오후 4시 쇼미더9미 '이것이 목포탕'을 시작으로 오후 5시50분 갯가풍어길놀이 '천년의 사랑'과 개막식이 펼쳐진다.
오후 8시에는 최유나, 추가열 등이 출연하는 항구음악회에서는 인기가수들이 펼치는 무대가 준비돼 있다.

올 목포항구축제는 '낭만항구 목포에서 신명나는 파시 한 판'을 주제로 무엇보다도 항구만의 특색, 맛과 근대역사문화 도시의 정체성을 담은 프로그램을 강화해 관광객을 맞을 예정이다.

3대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과거 바다 위에서 열렸던 생선시장인 파시를 통해 풍요로운 목포항을 재현하는 '신명나는 파시마당', 맛의 도시 목포의 진미(珍味)를 맛볼 수 있는 '목포 9미대첩', 삼학도의 설화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잔치마당 갯가풍어길놀이 '천년의 사랑' 등이 선보인다.

또 다양한 재능을 가진 시민들이 저마다의 실력을 뽐내는 다채로운 공연과 경연은 가을 낭만항구에 흥취를 더하고, 항구의 특색을 담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축제장을 찾은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해 일정이 조정돼 아쉽지만 4일부터 시작되는 축제에서 더욱 알차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면서 "가을여행은 특별한 흥과 낭만으로 가득한 목포에서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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