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시네마 천국에 사흘간 빠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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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시네마 천국에 사흘간 빠졌어요
  • 김영준
  • 승인 2019.10.02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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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7편 단편23편 상영 성황리 열려
제6회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 막내려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가 지난 2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달 29일 신안수협 미곡창고에서 열린 영화 '잡식가족의 딜레마' 황윤 감독과의 대화 모습.
지난달 29일 신안수협 미곡창고에서 열린 영화 '잡식가족의 딜레마' 황윤 감독과의 대화 모습.

목포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 이번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는 첫째날인 26일 근대역사2관 주차장에서 조이예환 감독의 불빛아래서가 근대역사2관 주차장에서 개막작을 시작으로 4일간의 실험적이고 작품성 강한 인디영화의 향연이 펼쳐졌다.

지난달 29일 신안수협 미곡창고에서 열린 영화 '잡식가족의 딜레마' 황윤 감독과의 대화 모습.
지난달 29일 신안수협 미곡창고에서 열린 영화 '잡식가족의 딜레마' 황윤 감독과의 대화 모습.

전남 최초의 독립영화관 시네마라운지MM, 오즈시네마, 그리고 (구)신안군수협 미곡창고에서 벌새, 메기등 장편7편 단편23편이 상영된 이번 영화제에는 불빛아래서 조이예환 감독과 다큐멘터리 영화에 출연한 로큰롤라디오의 김내현&김진규 가 개막작에 직접 방문해 관객을 만났다.


또한 국도1호선독립영화제는 영화 상영 외 지역의 젊은 청년 작가들이 빈집 공간을 활용하여 목포의 원도심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돼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 지역 독립영화와 상영 제작환경에 관한포럼을 진행하며 최근 백두산 트레킹을 다녀온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로져세퍼드의 특별한 북한 여행기를 사진과 함께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28일 토요일에는 1897건맥축제와 함께 조선미곡창고(신안군수협목포지점)에서 박길수, 정옥례 등이 참여하는 뮤직콘서트가 진행됐고 신안수협 미곡창고 앞마당에선 목포지역 독립책방들이 북마켓을 열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번 국도1호선독립영화제는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국내영화제육성사업으로 선정됐고 목포시의 후원으로 열리게 됐다.
영화제를 준비한 국도1호선독립영화제 추진위원회는 "전남 유일의 독립영화제에 보내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를 드린다"고 폐막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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