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중국 장시성 하늘길 다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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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 중국 장시성 하늘길 다시 열린다
  • 류정식
  • 승인 2019.10.0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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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장시성 고위급회담서 3년 만에 운항 재개 협의
[목포시민신문=류정식기자] 3년째 끊긴 전남 무안국제공항과 중국 장시성 간 하늘길이 다시 열리게 됐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23일 이롄훙 중국 장시성 성장과 고위급 회담을 갖고, 무안~장시성 간 전세기 운항 재개를 협의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중단됐던 무안공항과 장시성 난창공항을 오가는 전세기 운항을 재개해 양 지역을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자”고 제안했다.
이롄훙 성장은 “전남과 전세기가 다시 운항한다면 두 지역이 더욱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게 될 것이다”며 운항 재개 실무 협의 방침을 나타냈다.

무안~장시성 간 전세기는 2016년까지 2년간 35차례 운항하는 등 두 지역 간 관광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졌지만 사드 사태 이후 중단됐다.
회담에서는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 농업기술 교류, 한의학 분야 대학과 민간의 협력 강화, 청소년 교류를 통한 분야별 인재 양성, 관광·농업·의학·문화예술 분야 교류 확대를 논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내년에 장시성에서 ‘전라남도 주간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전남의 가치를 중국에 알릴 좋은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시성 대표단 일행은 전남 방문 둘째 날인 24일 강진 고려청자 박물관, 구례 자연드림파크, 광양제철소 등 주요지역을 방문해 고려청자 제작 과정, 친환경 농산물 6차산업화, 열연 생산 과정 등을 둘러봤다.

전남도는 중국 장시성과 2004년 처음 우호교류를 시작해 2012년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후 활발한 교류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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