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 목포 평화의 골목길 관광 루트와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2차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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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 목포 평화의 골목길 관광 루트와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2차 토론회
  • 류용철
  • 승인 2019.10.02 2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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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상품 개발에 따라 캐릭터 형성화할 필요
김경희 주제 발표, 목포 정체성 담기 위해 구미 캐릭터화
백선제, 세월호 심벌처럼 단순화 통해 대표성 가질 때 빛나
김대호, 캐릭터에 구미 맛 느낌 표정에 담았으며 더욱 제격
최희정, 스토리텔링으로 이야기 될 수 있도록 이름짓기 필요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목포시민신문(대표이사 류용철)는 목포 대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구미(九味) 캐릭터와 목포시 관광정책 방향성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 24일 오후 2시 본보 주관으로 원도심 고호의 책방에서 열린 ‘목포 평화의 골목길 관광 루트와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2차 토론회’에서 목포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캐릭터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활용한 인형, 굳즈, 머리핀 등 각종 관광 상품이 제작 유통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평화의 골목길 관광상품 추진위원회’는 맛의 도시 목포의 관광상품으로 활용될 아홉가지 맛의 재료가 되는 물고기의 캐릭터 개발이 지역 관광산업 육성에 중요한 역할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백선제 프리랜서 디자이너를 비롯해 김대호 목포대차문화연구원 교수, 최희정 독립책방 '산책' 대표, '숯진주발명연구소' 김경희 대표, 유용철 목포시민신문 대표이사가 토론회에 참석해 구미 물고기 캐릭터에 대한 활용성과 개발 방향성, 목포의 정체성 등에 대해 열띤 논의를 했다.

△김경희 대표 발제

목포시가 선정한 아홉가지 맛의 식재료가 되는 물고기 9마리에 대한 캐릭터를 제작했다. 일명 구미(九味)이다. 홍탁삼합의 홍어, 민어회의 민어. 세박낚지, 준치회 비빕밥의 준치, 아구찜의 아구, 게장의 게, 병어, 우럭간국의 우럭, 목포 먹갈치의 갈치 등이다.

홍어와 막걸리를 형성하려했다. 민어는 백성의 물고기로 머리에 왕관을 표현했다. 낚지는 이태리타월을 표현해 20대 여성을 겨냥했다. 아구는 못생긴 외모이지만 역발상의 생각으로 표현을 해보았다. 준치는 일반 물고기와 너무 특징을 잡아내기가 너무 힘들었다. 목포의 대표 음식이란 점을 감안해 차림표를 곁들었다. 게와 능소화를 함께 표현했다. 해안가에 많이 피는 찔레꽃을 형상화하려했지만 능소화가 목포의 이미지와 맞는 것 같아 함께 표현했다.

병어는 생김새에 더욱 치중했다. 우럭은 물고기의 특징을 잡아내기가 어려웠다. 일반 물고기와 별다른 차이를 잡아내지 못했다. 그래서 물고기의 생김새를 그대로 그려냈다. 다만 건강한 모습의 물고기를 표현하기 위해 강한 이미지를 표혔다. 갈치는 목포 먹갈치로 오랫동안 목포 대표 음식이지만 어린이들에게 맞는 형태로 개발하려했다. 그래서 칼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현재 구미는 목포의 시내 음식에서만 홍보가 되고 음식으로만 판매가 되고 있다.
목포 구미가 젊은이들에게 접근하기에는 가격이 부담스러워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횟집에서도 접근이 어렵다. 그래서 목포의 구미를 알리고 목포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가져오기 위해 구미의 캐릭터를 개발하고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필요성을 느꼈다.

일단 구미 캐릭터는 아크릴 뱃지, 키킹을 구매하는 20대 여성 관광객을 타킷으로 삼았다. 파스텔 톤의 색상을 선택하여 고리 따분한 생선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려했다.
캐릭터 활용 방안은 키링, 인형, 택갈피, 와펜, 티셔츠, 스티커, 헤어핀, 마스킹테이프, 병따개, 석고 방향제, 비누 등이다.
현재 구미 웹페이지에 들어갈 이모티콘을 개발하고 있다.

△ 백선제 프리랜서 디자이너

캐릭터는 활용용도에 따라 개발이 된다. 현재 개발된 캐릭터가 활용가능하기도 활용가능성이 없는 경우도 있다. 캐릭터의 가장 중용한 것은 단순화 작업이다.
세월호 뱃지만 보더라도 가장 단순화된 형상이지만 청중들은 이를 보고 세월호를 연상하고 희노애락을 느낀다. 이처럼 구미 또한 단순화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홍어는 재미있게 표현이 됐다. 하지만 너무 복잡하다. 조금 더 단순화 작업을 통해 표현할 필요가 있다. 목포를 대표하는 캐릭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김대호 목포대 교수

색상은 물고기를 형성화하는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민어의 경우 노랑색이 들어 가다 보니 민어의 이미지가 희석되는 느낌이다.

△ 백선제 프리랜서 디자이너

캐릭터는 네이밍(nameing)이 중요하다. 홍어를 단순히 홍어로 물고기 보다는 호칭을 정하는 것도 캐릭터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홍어를 ‘홍홍이’라 칭해서 스토리를 입히는 작업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명력을 가진 이름이 필요하다.

△ 최희정 독립책방 '산책' 대표

좋은 의견이다. 네이밍은 그 캐릭터를 살리는 주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구미에 대한 이름은 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이 된다. 구미를 쓰는 지역이 너무 많다. 지역 특산품을 활용해 조리된 음식 아홉가지 정해 너도 나도 구미라고 칭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목포가 선점해 구미 물고기 캐릭터에 대한 이름 지정를 통해 새로운 음식 미각을 자각할 필요가 있다.

△ 김대호 목포대 교수

캐릭터를 맛에 따라 표정을 살리는 것도 재미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미에 대한 스토리도 개발이 있었으면 한다. 대표적 스토리를 개발이 있으며 관광객들이 구미를 먹을 때 이야기 거리가 생길 것이다.

△ 최희정 독립책방 '산책' 대표

캐릭터의 외각 선을 도텁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상을 특정하기에 좋은 기법이라 생각한다. 캐릭터에 맛을 입히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또 달리 연상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기법이 조금씩 시도되고 있다.

△ 백선제 프리랜서 디자이너

목포시에서 새롭게 목포를 표현하는 디자인이 만들어지고 있다. CI(CITY IDENTY)가 만들어지고 있다. 낭만항구 목포가 좋은 예다. 그런데 시가 개발해놓고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낭만항수 목포에 대한 활용 대책을 수립해야했지만 안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시가 홍보를 해야 하겠다고 생각하는 곳에 공무원 생각에 따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거액을 들여 개발해놓고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지금이라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활용책을 마련했으면 한다.

△ 김대호 목포대 교수

지역재생센터와 관광과를 모아 목포 관광청을 만들 필요가 있다. 관광이 목포 활성화의 제일이라고 말하면서 제도와 기구를 만들지 않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도시가 분산돼 집중화되지 않고 있다. 목포 랜드마크가 없다.

△ 최희정 독립책방 '산책' 대표

목포의 경관을 감사할 수 있는 대표적 장소가 있었으면 한다. 외지에서 오면 목포를 이곳에서 바라보자고 말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 관광을 중요하게 여기는 모든 도시는 이런 장소가 있다. 목포시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 김경희 대표

목포가 좁게 보인다. 원도심의 관광 잠재력이 빨리 깨어났으면 한다. 목포가 관광 대표도시가 됐으면 바람에서 목포시민신문의 위탁을 받고 관광캐릭터 개발을 통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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