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생구 한사랑병원장 걸어서 알프스를 넘다-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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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생구 한사랑병원장 걸어서 알프스를 넘다-③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9.10.0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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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가적 풍경의 알프스 목초지를 지나다
맑고 깨끗한 자연 야생 블루베리 따먹어
조생구 원장
조생구 원장

△ TMB 트레킹 2일차 - 산행거리 12km

아침 햇살이 눈부시며 맑고 푸른 하늘을 보며 콜데라 포르클라즈 산장에서 준비운동 후 8시40분 출발했다.
 
보빈 산장에서
보빈 산장에서
침엽수와 블루베리 군락을 지나 천천히 오르막길을 오르며 뒷산의 중턱에 뭉게구름이 간간이 보여 아름답다. 포르타로(2049m) 정상에서 멀리 보이는 마티니 마을과 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보빈(1987m) 산장으로 내려가 이른 점심을 먹었다.
소들이 주변에서 풀을 뜯고, 지천에 소똥이 널려있어 냄새가 고약하다. 여름 4개월 동안에만 고지에서 풀을 먹고 그 후에는 저지대로 내려가고 겨울에는 건초를 먹인다고 한다. 알프스 초원과 계곡 아래에 위치한 스위스의 현대화된 도시인 마티니(스위스와 프랑스 국경)의 대조적인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당나귀를 이용한 가족 여행팀도 보이고, 개를 데리고 가는 사람들, 산악자전거를 타고 오가는 사람들도 보인다.

삼페를 지나 계곡을 따라 시원한 물이 흐르고 계곡을 건너 걸어가다 산딸기와 블루베리 군락지에서 블루베리를 실컷 따먹었다. 처음으로 산장에서 기아차와 휴게소에서 현대 자동차를 보고 반가웠다.
 
아르페떼 산장에서
아르페떼 산장에서

이틀을 걷는 동안 길가에 쓰레기를 볼 수 없이 깨끗하다.

계곡의 물이 폭포수처럼 흐르는 오솔길로 걸어 오후 5시 아늑한 아르페떼 산장(1627m)에 도착했는데 아내가 많이 힘들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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