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유치원·초등학교 교사, 섬·농어촌 기피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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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유치원·초등학교 교사, 섬·농어촌 기피 현상
  • 류정식
  • 승인 2019.10.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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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도서, 시·군 농어촌 단위 경쟁률 미달
전체 경쟁률은 공·사립 동시지원 등으로 상승

[목포시민신문=류정식기자] 전남지역 공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신규교사 모집에서 접근성과 근무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섬지역과 농어촌 기피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남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2020학년도 유·초등교사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334명 선발에 996명이 지원해 평균 2.9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평균 경쟁률 2.221(403명 선발에 896명 지원)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유치원교사의 경우 63명 선발에 531명이 지원해 8.43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초등교사는 173명 선발에 263명이 지원해 1.52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부터 공·사립 동시지원제로 응시 기회가 확대됐고, 광주지역 초등교사 선발인원이 줄어든 점, 광주교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홍보 강화 등이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기피현상도 여전했다.

초등교사 장애인 전형의 경우 16명 모집에 4명만 지원했고, 유치원 장애인 전형에도 4명 모집에 단 1명만 지원했다. 둘 다 모집정원의 4분의 1만 지원한 셈이다.

섬지역도 사정은 비슷해 3명 모집에 2명만 지원했고, 광주교대 전남반을 대상으로 한 전형은 3명 모집에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

·군지역 일반 전형도 25명 모집에 19명만 지원했고, 광주교대 전남반에 한해 장흥, 강진, 해남지역 지원자를 모집한 결과 20명 선발 정원에 3분의 17명만 지원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당초 수급계획에 일정 정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필기시험은 119일 실시되며, 시험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111일 전남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필기 합격자는 1211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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