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 김양식장 쑥대밭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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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 김양식장 쑥대밭 피해
  • 류정식
  • 승인 2019.10.1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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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신안, 해남 등 김 채묘시설 44% 파손

[목포시민신문=류정식기자] 태풍 '미탁'으로 발생한 피해 조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 김 채묘 시설 등 피해 규모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태풍 '미탁'으로 전남 김 채묘 시설 275어가 4만4천528책이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태풍 '미탁'으로 전남 김 채묘 시설 275어가 4만4천528책이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남 김 채묘 시설은 275어가 44528책이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도내 전체 김 시설 10113책 가운데 44.4에 달하는 규모다.

·군별로는 해남이 211어가 26581, 진도 61어가 17747, 신안 4어가 260책 완도 1어가 6책 등이다.

김 양식시설 피해도 추가돼 완도와 신안에서 5어가 200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해남과 완도에서는 전복과 굴 양식장 3곳이 피해를 봤다.

벼 침수 피해 면적은 1149, 쓰러짐(도복)1263였다.

완도 201, 보성 190, 진도 175, 무안 170등 침수 피해가 컸다.

도복 면적은 보성 268, 장흥 219, 강진 193, 고흥 168등이었다.

밭 작물도 해남 지역 피해가 추가로 보고되며 전날 1811에서 2312로 늘어났다.

이 외에도 이번 태풍으로 도로 21, 하천 3곳의 둑이 일부 유실됐으며 강진 병영성 성곽, 나주 향교 담, 곡성 제호정 고택 돌담, 화순 숲정 버드나무 등 문화재 4곳도 훼손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태풍 피해 벼는 전량 정부가 전량 매입할 예정"이라며 "·군별로 일손 돕기를 통해 피해 복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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