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원도심에 공중전화 ‘김우진책방’ 문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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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원도심에 공중전화 ‘김우진책방’ 문 열다
  • 류용철
  • 승인 2019.11.0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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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주민공모-독립공감협동조합 협업 눈길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김우진책방 개관을 계기로 원도심 도시재생지역에 사회적 독서 분위기가 확산되길 바랍니다.”

낡은 공중전화 박스를 재활용한 작은 도서관인 김우진책방이 지난 주말, 도시재생 지역인 목포근대역사관 2관 인근에 문을 열어 주목을 끌었다.

 

이 책방은 2019년도 1897 개항문화거리 도시재생뉴딜사업주민단체(개항거리 인문학의 향기, 대표제안자 김영준)가 제안한 작은 책방이 있는 인문학 공원조성사업 만호동 등 해당 주민들과의 협업으로 추진해 조성됐다.

지난 2김우진책방 여는 날개관식 행사에는 1897개항문화거리 서장권 주민협의체 위원장을 비롯해 박지원 국회의원과 목포시의회 김휴환 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고 개관식에 이어 열린 부대행사는 목포지역 독립책방과 독립영화관 협동조합인 독립공감이 함께 했다.

이날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대중음악 의견가 서정민갑 작가의 음악편애 북콘서트가 부대행사로 열렸고 주민들과 함께하는 북마켓과 먹거리나누기 행사가 더불어 열려 호응을 얻었다.

주민공모사업으로 탄생한 김우진책방우리나라 근현대 문학의 선구자인 김우진을 비롯해 박화성, 차범석, 김현 등 목포 출신 작가들 관련 도서와 근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도서들을 중심으로 구비됐고 주민들과 여행객들이 이용하는 책방으로 마음껏 구경하고 읽고 싶은 책은 근처에서 읽은 후 제자리에 꽂아두면 된다.

이 책방 관리를 맡은 독립공감협동조합 측은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목포 근대역사문화 거리에 낡은 공중전화 박스를 활용해 주민들이 김우진책방문을 연 것이 뜻깊다문학 도시 목포에 인문학의 향기가 찐하게 퍼져나가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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