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조직개편 ‘기능 중심’ 다시 재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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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조직개편 ‘기능 중심’ 다시 재배치
  • 김영준
  • 승인 2019.11.0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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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기능 통폐합 협업 강화… ‘SNS 홍보’팀 등 신설
11월 시의회 입법상정, 인력 운영·조직 효율성 높여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올 초 업무 중심으로 조직 개편한 목포시가 1년도 지나지 않아 또다시 조직개편에 나섰다.

이를 두고 민선72년차를 맞는 행정의 달인인 김종식 시장의 시행착오 조직개편을 두고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

최근 목포시가 11월 시의회에 입법 상정한 조직개편안은 주요 현안사업의 역동적 추진을 위해 기능중심으로 조직을 재배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개편안에 따르면 핵심사업 업무량이 방대한 관광경제국이 관광문화체육국경제산업국2개 국으로 분리된다. 이는 1000만 관광객 실현을 위해 문화예술 콘텐츠를 관광전략과 접목할 필요성이 대두돼 관광과 문화예술 업무를 동일 국 산하에 배치해 업무 효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또 환경관리사업단과 상하수도사업단이 통폐합돼 환경수도사업단으로 재탄생한다. 이는 도시 환경분야와 상하수도 분야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협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기획문화국은 다시 기획관리국으로 환원된다. 과 단위 개편으로는 기업유치실이 기업유치과로 명칭이 바뀌어 부시장 직속에서 경제산업국 소속으로 전환된다.

특히 관광과 내에 맛의 도시팀과 공보과 내에 ‘SNS홍보팀을 신설해 맛의 도시 목포 브랜드화사업 등 민선7기 역점시책에 힘을 싣게 된다.

이에 반해 관광과 관광마케팅팀과 축제팀이 통합돼 관광마케팅팀으로, 도시계획과 도시디자인팀과 조명관리팀이 통합돼 도시경관팀으로 거듭난다.

이는 조직을 늘리기 보다는 현 조직체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방점을 뒀다. 조직의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 최소한으로 개편하고 신규 행정수요 대응을 위한 합리적 조직과 인력 반영에 초점을 맞췄다.

현안사업 추진 조직도 기능조정을 통해 강화된다.

우선 중앙정부에서 추진하는 각종 공모사업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기획예산과 지역발전팀을 정책개발팀으로 확대 개편하고 문화예술과의 어린이도서관 운영팀을 도서관운영으로 확대 개편해 어린이도서관은 물론 시립도서관, 영어도서관, 작은 도서관을 모두 총괄하도록 전문성을 강화한다.

현재 기획문화국 문화예술과와 자치행정복지국 교육체육과는 소속이 관광문화체육국으로 변경된다. 이에 관광문화체육국에는 관광과, 문화예술과, 교육체육과, 문예시설관리과, 체육시설관리과, 목포자연사박물관 등 6개과를 두고, 경제산업국은 지역경제과, 기업유치과, 일자리청년정책과, 해양항만과, 수산진흥과, 농업정책과 등 6개과로 짜여 진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으로 목포시 조직은 현재 9243237팀에서 9144237팀으로, 1개실이 감소한 대신 1개 과가 늘어 변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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