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감독의 이주의 영화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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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감독의 이주의 영화소개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9.11.0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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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이 영화를 주목하는 이유는
우먼 인 할리우드

[목포시민신문] “16살 때 깨달았어요. 나는 그냥 배우가 아니구나, 나는 배우구나.” (클레이 모레츠) “하룻밤이면 바꿀 수 있는 분야가 있어요. 바로 미디어입니다.” (지나 데이비스), “여자의 목소리를 내는 영화가 더 많아져야 해요.” (메릴 스트립)

메릴 스트립, 샤론 스톤, 케이트 블란쳇, 나탈리 포트만, 클로이 모레츠 등 할리우드에 종사하는 배우, 감독, 제작자 96인이 입을 열었다

 

1031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우먼 인 할리우드는 할리우드 미디어 산업 안팎에 만연한 기회 불균등과 성차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다큐멘터리가 국내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이상할게 없다. 최근 가장 뜨겁게 진행되어오는 여성차별과 여성혐오의 문제점을 들여본다면 너무나 관심이 집중되는 영화이기도 하다.

미국은 지난 2017'미투 운동'을 촉발시킨 '할리우드의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 스캔들로 미디어 산업의 병폐가 여실히 드러난 바 있다.

이번 작품은 핵심 제작진 대부분이 여성이다. 출연진의 약 90%가 할리우드 영화와 미디어 산업 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여성들이다. 고용 불평등, 성차별에 대한 이야기는 이를 뒷받침하는 방대한 데이터와 함께 제시된다.

영화 델마와 루이스로 유명한 지나 데이비스가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 ‘지나 데이비스 미디어 젠더 연구소의 오랜 연구는 종사자들의 생생한 증언과 함께 영화의 밀도를 높인다.

제작과 연출을 겸한 톰 도나휴 감독은 남자 감독으로서 이 영화를 만들 때 할리우드의 젠더 불평등에 대해 말하는 남자들의 수가 매우 적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이를 영화로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남자들이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으면 진정한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젠더 불평등은 차별을 받는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직면해야 할 문제다. 영화계 남성들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영화는 관객의 호응에 따라 상영관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목포에서는 시네마라운지MM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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